개막 한달맞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흥행몰이’

쉽고 편한 관람객 중심 전시로 호평 이어져
체험, 참여 확대…전국서 단체관람 예약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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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 4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편집에디터

“2관 바우하우스 전시를 보며, 시대적 수요와 이슈, 그리고 기술과 디자인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바우하우스의 정신과 철학이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새로운 창조성으로 어떻게 표출돼 가는지 등 디자인 전공자인 자신의 미래를 깊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였어요. “(김지훈·목포대 2년)

개막 한달을 맞은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연계행사와 쉽고 편안한 전시장 구성으로 매일 누적관람객 수를 갱신하고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에만 하루평균 2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단체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인하대, 경기과학기술대, 부산 동서대, 대구 정화여고, 경남 삼천포여중, 여수 삼일중 등이 다녀간 데 이어 이달 초만 해서 110여 개의 학교, 단체 등에서 예약을 마쳤다.

올해로 8회째인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www.gdb.or.kr)에는 ‘휴머니티’를 주제로 우리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이슈가 됐었다.

영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등 50개국에서 650여명의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해 선보인 1130여종의 디자인 작품은 일상 속 디자인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시켜주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는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창출로 이어졌다. 지난 달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광주지역 56개 기업이 2580만 달러(31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수출상담회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5관 지역 산업관과 연계해 전시 및 판매되고 있어, 지역기업의 마케팅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지역제조기업 ㈜명신메디칼 손종기 대표는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센터가 지원하는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우리 회사가 꿈꿔온 자체상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양산된 제품의 팔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기업경영에 열심히 노력해 나갈 큰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