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통예술 광주에서 만난다

광주문화재단, 9~10일 이틀간 인도예술단 공연
고전무용 '바라타나티얌', 전통음악 '까르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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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4시30분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 공연되는 바라타나티얌 무용. 광주 문화재단 제공 편집에디터
9일 오후4시30분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 공연되는 바라타나티얌 무용. 광주 문화재단 제공 편집에디터

인도 전통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전통문화교류사업 중 하나로 오는 9일 전통문화관에서 인도 고전무용 공연을, 다음날인 10일 빛고을 아트스페이스에서 인도 고전음악 연주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9일 오후4시30분 광주 동구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는 타밀나두 지역에서 유래된 인도 고전무용인 ‘바라타나티얌 무용’을 감상할 수 있다. 인도 8대 무용 중 하나인 바라타나티얌은 여성 무용수가 홀로 힌두 신전에서 추던 무용으로, 인도 고대기록에 따르면 가장 역사가 깊은 무용으로 알려져 있다. 바라타나티얌은 상체는 고정된 채로 다리를 구부리고, 화려한 발놀림이 리듬을 만든다. 손동작으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얼굴과 눈의 근육을 이용한 섬세한 표현이 인상적이다. 주로 전통 타악기, 현악기, 피리 등의 반주에 더불어 보컬과 함께 진행된다. 독립 이후 다시 부흥하면서 힌두 사원의 춤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주류 무용의 형태로 발전돼 현대에는 전문적인 퍼포먼스와 종교에 기반하지 않은 순수한 무용, 새로운 주제 등과 결합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광주 무대에는 인도 문화교류위원회가 선정한 카필 샤르마와 네 명의 촉망받는 무용수가 공연을 펼친다. 여기에 우리에게 생소한 악기인 므리당감, 나투반감, 탄푸라 등 인도 전통악기 연주를 통해 이국적인 남인도 문화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날 인도 공연에 이어 광주문화재단이 프로젝트팀으로 구성한 전통연희 공연단의 현대 창작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또 인도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10일 오후 5시에는 인도 고전음악인 ‘까르나틱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남인도의 독창적인 음악풍인 ‘까르나틱 음악’은 인도 남동쪽 카르나타가주에서 시작된 음악으로 발성이 무겁고 깊은 흉성을 써서 강한 느낌을 주는 드루빠드 스타일과 밝고 부드러운 발성으로 노래하며 가벼운 느낌을 주는 캬할 스타일이 주로 쓰인다. 최근에는 악기 만돌린이 음악에 도입됐으며, 까르나틱 음악 스타일에 맞춰 많은 변형이 이루어졌다. 광주 남구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공연에는 서양의 바이올린과 인도 고전악기가 어우러지는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공연에 참여하는 메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슈리다르 라후나단은 인도 정부의 수상 경력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도 정상급 예술가이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문화도시들과 우호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공연을 통한 전통문화교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며 전석 무료이다. 단 빛고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까르나틱 앙상블 연주회는 사전 전화 예약 가능하다. 문의 (062)670-7465.

10일 오후5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인도 고전음악인 '까르나틱 음악' 앙상블 공연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편집에디터
10일 오후5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인도 고전음악인 '까르나틱 음악' 앙상블 공연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편집에디터
 편집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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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