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고 펜싱 최선우,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동계훈련서 집중력 향상 훈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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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우(전남공고 3년)가 지난 4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펜싱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광주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최선우(전남공고 3년)가 지난 4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펜싱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광주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금메달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아요. 얼떨떨하면서도 기뻐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첫째날인 지난 4일 펜싱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광주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최선우(전남공고 3년·사진)의 소감이다.

최선우는 이날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 1회전에서 대구 오성고 에이스 김지원(3년)을 상대로 15-14로 힘겹게 이긴 뒤 8강전에서 부산 신도고 조재현(3년)을 15-2로 압승했다.

4강전에서는 유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서울 홍대부고 이효빈(3년)을 15-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7월 문체부장관기에서 13-15로 역전패 당했던 이효빈에게 설욕한 최선우는 기세를 몰아 결승에서 충북체고 조성우(2년)를 15-1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선우의 금메달은 펜싱에 대한 열정과 착실한 동계훈련의 결실이었다. 지난 2014년 7월 풍암중때 처음 칼을 잡은 그는 고등학교 1학년때까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평범한 선수였다.

그런 그를 변화시킨 건 지난해 1월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점 차 패배로 탈락한 아픔 때문이었다. 이후 이를 악물고 연습에 매진했고, 자신의 단점인 집중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 훈련도 힘을 쏟았다.

고 2학년때인 지난해 4월 화성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며 생애 첫 메달을 목에 걸며 펜싱의 즐거움을 맛본 최선우는 그해 9월 홍천 김창환배 개인전 64강에서 실업팀 선수를 상대로 15-14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

올해 동계훈련에서 자신의 장점인 길게 때리는 공격 기술을 더욱 연마하면서 집중력 부족으로 리드하다가고 역전당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멘탈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가 흘린 땀은 지난 3월 해남 회장기 대회 개인전 금메달이라는 결실로 이어졌고, 메이저대회인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최선우는 “해남 회장기 대히 금메달 이후 상대선수들에게 장점을 파악당해 이후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속상했는데, 나의 공격 습관을 바꾸기 위해 후배들과 함께 죽기살기로 연습한 게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 한국체대로 진학할 예정인데,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손에 쥐는게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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