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방·구급차 38대 연한 넘겨…구급차 노후화 심각

구급차 노후율, 광주 25.7%·전남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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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의 주력 소방차·구급차 648대 중 38대는 사용연한을 넘긴 노후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차의 경우 광주와 전남 모두 노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광주 지역 소방진화 관련 주력차량 135대 중 5.9%에 해당하는 5대가 사용가능 기한을 넘겼다.

2017년 135대 중 내용연수 경과 차량이 10대였던 데 반해 지난해에는 절반이 줄었다.

전남은 지난해 기준 381대 주력소방차 중 13대(3.4%)가 사용기한을 넘겼다. 2017년 보유 차량 377대 중 37대(9.8%)가 연한이 지났던 점을 고려하면 차량 확충과 노후 차량 교체 모두 진척이 있었다.

지난해 기준 광주 지역 구급차는 35대 중 25.7%인 9대가 연한을 경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보유 구급차 97대 중 11대(11.3%)가 노후했다.

전국적으로 2017년에는 주력소방차 4923대 중 470대(9.5%)가 노후 차량이었다. 지난해에는 5070대 중 301대(5.9%)가 내용연수를 넘겨 노후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노후율 17.6%에서 지난해 11.9%로 5.7% 포인트 감소했으나 2년 연속 전국 최고 노후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전·부산·인천·전북은 오히려 주력소방차의 노후율이 증가했다.

이채익 의원은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국민 모두가 동일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소방청과 지역 소방본부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