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 살해 4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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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등법원 전경. 편집에디터
광주고등법원 전경. 편집에디터

고철값을 흥정하다 50대 농장주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40대의 항소가 기각됐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태호)는 26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을 선고받은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 2월15일 정오부터 오후 7시 사이 곡성 한 도로에 세워진 농장주 B(59)씨의 SUV 차량 뒷좌석에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고물상을 운영하던 A씨는 B씨 소유의 비닐하우스 관련 고철 구매를 놓고 가격을 흥정하던 중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의 통장에서 600만원씩 2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인출해 도주하기도 했다.

1심은 “강도살인죄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륜적 범죄로 범행 동기 및 이유를 막론하고 합리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며 징역 35년과 징역 35년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등 중형을 선고했다.

A씨는 ‘형량이 너무 많다’며, 검사는 ‘형량이 적다’며 각각 항소했다.

김정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