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코스·저렴한 가격·알찬 해설로 ‘인기몰이’

▶전남 주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도내 관광객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가을철 맞아 여행코스 대폭 ‘업그레이드’
TV 소개된 관광지 경유하는 특별상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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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다양한 여행 코스와 저렴한 가격 등에 힘입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남도한바퀴' 운행 차량.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다양한 여행 코스와 저렴한 가격 등에 힘입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남도한바퀴' 운행 차량.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전남을 대표하는 남도여행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남도한바퀴는 가족이나 연인 등 개별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여행 코스를 운영하고,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문화관광해설사의 알찬 해설이 더해져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당일 여행은 물론 체류형 1박 2일 상품, 지역 전통시장 연계 코스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남도한바퀴 '여수·순천 사랑여행' 코스에 포함된 낙안읍성.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남도한바퀴 '여수·순천 사랑여행' 코스에 포함된 낙안읍성.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 ‘가을 해안트레킹’ 코스 첫 선

남도한바퀴가 가을을 맞아 여행코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전남의 아름다운 섬·해양과 연계한 해안트레킹 코스를 확대하고, 인기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여행코스를 추가해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가을여행 하면 대부분 ‘단풍여행’을 떠올릴 만큼 소재가 한정된 점을 감안, 전남도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인 섬과 해양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가을여행 코스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올 가을 남도한바퀴가 새롭게 선보이는 대표 여행 코스는 ‘가을해안 트레킹’이다. 전남은 전국 해안선의 46%, 갯벌의 42%, 섬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서해와 남해 2면을 바다로 가지고 있어 천혜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장소로 제격이다.

선선한 가을에 전남의 해안을 따라 걸으면 남도의 섬과 함께 펼쳐진 바다 풍경과 다양한 수목이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의 환상적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 있다. 그동안 너무 아름답고 좋지만 알려지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들어 숨겨졌던 보물을 남도한바퀴 가을테마 코스로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가을 해안트레킹이 포함된 코스는 고흥 쑥섬여행, 완도 생일도여행, 해남·진도 쏠비치와 접도, 신안 다이몬드제도여행 등 총 12개 코스다.

이 중 ‘야옹야옹 힐링파크 고흥 쑥섬 여행’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8시30분 광주 유스퀘어를 출발해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나로도항을 거쳐 쑥섬(애도)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쑥섬 탐방로에서는 500여 종의 다양한 나무와 30여종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매주 수·목요일 운행하는 ‘일상의 선물 완도 생일도 여행’ 코스를 이용하면 생일도 금곡리에서 용출리까지 3.7㎞의 옛길인 금머리 갯길에서 걷는 내내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

남도한바퀴 '담양·구례 추억여행' 코스의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남도한바퀴 '담양·구례 추억여행' 코스의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남도 제공 편집에디터

● TV 소개된 관광지 ‘특별상품’ 구성

이번 가을코스에는 KBS TV ‘배틀트립’ 여행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을 2개의 특별상품으로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7일 가수 붐과 아나운서 김환이 배틀 참가자가 돼 담양, 무안, 영광, 함평을 여행하면서 실속 있는 정보와 꿀팁을 재미있게 소개했다.

전남도는 방송을 보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도한바퀴 에 여행상품 2개를 추가했다.

먼저 ‘두근두근 설레임 담양·구례 추억여행’ 코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며 담양 추억의 골목→죽녹원→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메타프로방스→구례 지리산 천은사를 여행한다.

매주 일요일 운행하는 ‘알콩달콩 얌얌 영광·무안 낭만데이트’는 영광 백수해안도로→노을전시관→법성포굴비거리→무안 밀리터리테마파크→낙지골목거리를 둘러본다.

지난 7월 문을 연 진도 대명쏠비치와, 6일 개통한 목포 해상케이블카도 가을코스에 담았다. 진도 대명쏠비치는 지중해 해안 프로방스 지역을 연상케 하는 호텔&리조트다. 진도의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어우러진 해안산책로가 일품이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나는 3.23㎞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유달산과 다도해의 비경을 담아 전국 관광객에게 짜릿한 여행을 선물하고 있다. 목포 북항 정거장에서 종착지인 고하도까지 오가는데 40분이 소요된다. 개통 초기부터 많은 이용객이 몰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 나흘동안 3만 7000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이밖에도 가을 야경, 가고 싶은 섬, 전통시장, 1박2일 코스 등 다양한 테마코스도 가을 분위기에 맞게 새롭게 개편했다.

윤진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남도한바퀴가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남도한바퀴의 관광객 유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맛집 탐방, 카페, 체험 등으로 구성된 코스를 만들어 전남의 관광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남도한바퀴 기본 요금은 1일 코스 9900원이다. 섬 여행과 1박 2일 여행코스 등은 코스별 운행 여건 등을 고려해 별도 차등 판매한다.

남도한바퀴는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서 출발, 광주송정역을 경유해 운행된다. 자세한 노선 검색과 출발 시간 등 관련 정보는 인터넷 누리집(citytour.jeonnam.go.kr)을 참고하면 된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