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교서 남성 2명 투신… 1명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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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2시31분께 해남군 문내면 진도대교 입구 도롯가에 남성 2명이 주차한 차량이 닷새째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완도해경이 이틀째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 16일 오후 2시31분께 해남군 문내면 진도대교 입구 도롯가에 남성 2명이 주차한 차량이 닷새째 세워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완도해경이 이틀째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경 제공 편집에디터

진도대교에서 남성 2명이 투신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17일 완도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8분께 진도군 벌포항 동쪽 1㎞ 해상의 김 양식장 그물에 부패된 변사체가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지문 조회를 통해 시신이 지난 12일 진도대교에서 투신한 A씨(35)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A씨와 함께 투신한 B씨(31)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일 것으로 추정, 헬기 1대와 경비정 2척, 연안구조정 1척, 경찰관 25명 등을 투입해 인근 해상과 해안가를 이틀째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31분께 해남군 문내면 진도대교 입구에서 남성 2명이 주차한 차량이 나흘째 서 있다는 인근 식당 업주 C(51)씨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C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께 자신의 식당 앞 도로에서 남성 2명이 차량을 주차한 뒤 진도대교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이후 차량 이동이 없는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남경찰·진도대교 관리사무소에 협조를 구해 인근 CCTV 영상을 분석, 지난 12일 오전 2시12분께 남성 2명이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을 확인했다.

주차된 차량 안에는 휴대전화 2대와 지갑, 소주병과 번개탄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CCTV영상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휴대전화 2대는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진도=김권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