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원도심 유휴공간 ‘텃밭 정원’으로 탈바꿈

나주 4개 시민단체 자발적 참여 채소 등 심어
“마을 경관 개선·공동체 의식 강화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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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 등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나주를 만들기 위해 원도심 유휴지에서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 등 나주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나주를 만들기 위해 원도심 유휴지에서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나주 원도심 유휴공간이 시민들의 손길을 통해 아름다운 ‘텃밭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원도심 지역 유휴지에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했다.

‘커뮤니티 가든’이란 도심 속 유휴 또는 공유 공간 등을 활용해 공동체가 함께 조성하고 가꾸는 공동 정원(텃밭)을 의미한다.

이번 정원 조성에는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대표 이명규), 유림노인회(회장 황운규), 나주노인회(회장 이종채), 내안에가드너(대표 조갑준) 등 4개 단체가 참여했다.

사업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원도심에 유휴지로 방치됐던 132㎡의 유휴공간 4개소에 다양한 계절채소와 생화를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명규 나주읍성권도시재생주민협의체 대표는 “평소 죽림동을 비롯한 원도심 지역에 빈 땅이 많아 미관상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경관도 개선하고 시민단체 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나주시를 만들기 위해 도심 속 오랜 시간 묵혀있던 자투리 공간을 텃밭정원으로 만드는 ‘게릴라 텃밭정원’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얻었다.

특히 게릴라 텃밭정원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짧은 시간 내 도심 속 장시간 방치된 유휴지에 초화류와 텃밭 작물을 심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소속감을 부여했다.

이밖에 나주시는 시민의 도시농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실버세대 텃밭정원, 아파트 상자텃밭, 초·중·고 학교텃밭, 직장인 원예교실, 빛가람 공원텃밭 가꾸기 등 도시농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시청 기술지원과 도시농업팀으로 하면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텃밭을 일구고 정원을 가꾸면서 마을 경관 개선은 물론 주민 간 소통과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2000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나주를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