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남해안 일대 빠르게 확산…고밀도 우려

태풍 링링 예상 엎고 남해안 수온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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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가 남해안 일대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산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태풍이 적조를 쓸어갈 것이라는 애초 전망과는 달리 오히려 연안으로 잡아당겼고 22℃에 불과했던 수온을 24~26℃까지 끌어올리면서 고밀도 적조 띠가 여수, 장흥, 완도 해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을 기해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남측 횡단~관산읍 장환도 북측 횡단에 적조 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여수, 남해, 장흥, 연안은 물론 부산, 거제, 사천, 통영 등 경남해역에도 적조가 출현하고 있다.

완도에서는 적조띠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적조생물은 10개체/mL가 출현하고 있다.

연안의 적조띠는 바람과 대조기의 영향으로 이동·확산을 반복하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1일 대조기가 끝나고 해류의 흐름이 더딘 조금이 찾아오면 일부해역에서 고밀도로 집적돼 광범위하게 발생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16일 선박 45척을 동원해 황토 300톤을 살포했다. 또 SNS를 통해 2700여명에게 적조 발생해역 주변 양식장 먹이 중단, 육상 양식장 취수중단 권고를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향후 수온 변동과 남풍의 규모에 따라 적조의 확산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