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골폭풍’ 모처럼 맛본 승리

아산과의 홈경기 3-1 대승…2위 부산과 승점 6점차
브라질 듀오 하칭요·윌리안 연속골… 임민혁 쐐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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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광주FC와 아산 무궁화의 경기에서 광주 하칭요(오른쪽)가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윌리안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광주FC와 아산 무궁화의 경기에서 광주 하칭요(오른쪽)가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윌리안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FC가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선두 수성을 굳건히 했다.

광주는 지난 15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산 무궁화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5점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53점)을 깼다.

6경기 만에 신고한 승리다. 광주는 이날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5경기 동안 4무1패로 침체기에 빠졌다. 반면 라이벌인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9)는 같은 기간 2승 4무를 기록하며 광주와 승점차를 3점으로 바짝 좁혔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광주와 부산의 격차는 다시 ‘6’으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선 초반부터 광주의 기세가 거셌다. 광주는 전반 종료까지 골 점유율을 63%까지 올리며 공세를 퍼부었다.

선제골은 광주에 시즌 중반 영입된 하칭요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윌리안이 골라인 근처까지 치열한 불 다툼을 하며 공을 살렸고 골문 중앙에 위치한 하칭요에게 뒤로 잘 패스했다. 이를 오른발로 살짝 받은 하칭요는 왼발로 슈팅해 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하칭요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그러나 후반 6분, 아산 오세훈에게 실점하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광주는 임민혁과 여름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광주는 후반 31분, 페널티킥 찬스를 살리며 다시 앞서갔다. 임민혁의 크로스가 아산 박성우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아산의 왼쪽 골망에 정확히 골을 넣었다.

U-22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기세가 오른 임민혁은 올 시즌 첫 골맛을 봤다. 후반 42분, 임민혁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쐐기골이 됐다.

광주는 브라질 듀오인 ‘하칭요-윌리안’의 골에 이어 임민혁까지 골폭풍을 앞세워 이날 3-1로 대승을 거뒀다.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