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호, 2년만에 백두장사 탈환

박정진, 데뷔 10년 만에 한라장사 등극해
임태혁-금강, 윤필재-태백장사 각각 올라
영암군민속씨름단, 홈서 열린 대회서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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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호. 대한씨름협회 제공 편집에디터
손명호. 대한씨름협회 제공 편집에디터

손명호(의성군청)가 2년 여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영암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들은 홈에서 열린 대회에서 장사 등극에는 실패하고 백두급과 금강급에서 아쉬운 준우승 2명을 배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손명호는 15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 백두급(140kg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손명호는 2017년 6월 단오 대회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백두장사에 복귀했다.

2016년 추석 대회 우승을 포함하면 개인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이다. 윤성민은 8강에서 정경진(울산동구청), 4강에서 정창조(수원시청)를 각각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지만, 손명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손명호에게 첫판에서 덧걸이 기술로 경기시작 2초만에 패배를 당했고 , 둘째판과 세번째판에서 들배지기로 무너져 3-0 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위더스 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열린 14일 전남 영암군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정진(경기 광주시청)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
위더스 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열린 14일 전남 영암군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정진(경기 광주시청)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제공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

전날인 14일 경기에서 박정진(경기광주시청)이 데뷔 후 10년 만에 한라장사에 올랐다.

박정진은 이날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신예 김민우(창원시청)를 3-1로 제압했다. 박정진은 경기광주시청에 입단한 첫 해이자 데뷔 후 무려 10년 만에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오르며 그간의 설움을 떨쳐버렸다.

지난 13일 열린 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꺾고 통산 13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임태혁은 추석대회에서만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태백장사 타이틀을 윤필재(의성군청)가 품에 안았다. 윤필재는 지난 12일 열린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손희찬(정읍시청)을 3-1로 제압했다.

추석장사씨름대회 3연패이자 통산 5번째 태백장사 등극이다. 올해만 세 번 꽃가마를 탔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홈 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 명의 장사도 배출하지 못했다. 윤성민이 백두급 2위, 최정만이 금강급 2위, 박병훈과 최성환이 한라급에서 각각 5,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