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누가뛰나 목포- ‘DJ 비서실장’ 아성 정치 신인들 대거 도전

전남 '정치 1번지' 목포 민심은
김원이·배종호·우기종·윤소하·조요한 대항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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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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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정치 1번지’ 목포는 21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정치 9단’의 박지원 의원의 아성을 깨뜨릴 대항마가 누가 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최근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으로 제3지대 구축을 모색하고 있는 박 의원은 목포에서 내리 3선(비례포함 4선)에 성공한데 이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때 손혜원 의원과 관련된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논란으로 지역의 바닥 민심이 예전같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잦은 중앙 방송매체 출연을 통한 ‘공중전’과 지역구 관리를 위한 ‘금귀월래(금요일에 지역구로 내려와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 아침 서울 여의도에 돌아간다)’ 진지전을 병행하면서 총선에 대비하고 있다.

박 의원의 수성은 제3지대 구축 가능성이 아직은 불확실하고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이라며 쓴 말을 마다하지 않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행보도 박 의원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지원 대항마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기종 지역위원장과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배종호 세한대 초빙교수, 조요한 이해찬당대표비서실부실장 등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우기종 위원장은 오랜 공직생활로 기재부의 폭넓은 인맥을 쌓아 국비 확보에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오랫동안 출마 준비를 해온 것이 장점이다.

‘박원순의 남자’로 불리우는 김원이 부시장은 현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활동 영역이 제한돼 있지만 최근 가족들을 통해 권리당원 모집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경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배종호 교수는 KBS 뉴욕 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최근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목포시의원을 지낸 조요한 당대표실 부실장은 전남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내년 총선을 준비해 당 경선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윤소하 원내대표의 출마가 공식화되고 있다.

목포에서 30여 년 동안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윤 원내대표는 여의도 입성 이후 소신있는 발언과 활동으로 인지도 뿐만아니라 지지층도 넓혀가고 있다.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