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케이블카 개통 이틀 만에 고장.. 센서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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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렸던 목포해상케이블카 시승식. 뉴시스 편집에디터
3일 열렸던 목포해상케이블카 시승식. 뉴시스 편집에디터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주목받았던 목포의 해상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멈춰섰다. 갑작스런 운행 정지에 탑승객들은 케이블카가 다시 운행될 때까지 150여m 상공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10일 목포해상케이블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20분께 목포 북항~고하도를 운행하는 해상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케이블카에는 1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3분여 동안 허공에 매달려 있다가 비상 가동으로 가까운 승강장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운영사 측은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2시간10분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멈춤 사고는 태풍 등에 대비해 케이블카 안전센서 감도를 높여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카 관계자는 “지난 7일 태풍에 대비해 안전센터 작동 감도를 초속(바람) 14m로 설정했다”며 “평소에는 초속 15m에 작동되도록 설정을 해놓지만 운행을 시작한 날 비와 바람이 불어 센서 조정을 하지 않아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탑승객들에게는 환불 조치했으며 목적지까지 차량으로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목포=이주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