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빠지자…디그롬·플래허티 사이영상 후보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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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29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말 3실점한 후 교체되고 있다.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4K 10피안타 7실점 하며 5회 2사 후 아담 콜라렉과 교체됐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2.35로 올랐다. 다저스는 5-11로 패했다. 뉴시스
LA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29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말 3실점한 후 교체되고 있다.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4K 10피안타 7실점 하며 5회 2사 후 아담 콜라렉과 교체됐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2.35로 올랐다. 다저스는 5-11로 패했다. 뉴시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조금씩 밀려나는 모양새다. 현지 매체들이 새로운 사이영상 후보들에 주목하고 있다.

ESPN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주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15위 뉴욕 메츠를 언급하며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사이영상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매체는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도 더 뜨거워졌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그롬도 그 중심에 있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 12승5패 평균자책점 2.45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반까지 꾸준한 활약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 급작스러운 부진에 빠져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9이닝 21실점을 하는 등 평균자책점도 치솟았다.

류현진의 부진이 계속되자 새로운 경쟁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디그롬은 올해 28경기에 나와 8승8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ESPN은 “디그롬이 승리를 많이 올리지 못한 것은 메츠의 공격과 형편없는 불펜 탓”이라고 짚었다. 이어 “디그롬은 지난 해에도 10승9패로 사이영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그롬을 높게 평가한 건 탈삼진 능력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여전히 디그롬보다 좋지만, 삼진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디그롬은 176이닝 동안 220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내셔널리그 탈삼진 2위다. 류현진은 161⅔이닝 142탈삼진을 기록해 공동 26위에 머물고 있다.

“또 다른 경장재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는 부상으로 한 달을 쉬었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은 평균자책점이 너무 높다”고 덧붙이며 디그롬의 수상을 예상했다.

후반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잭 흘레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무시할 수 없는 추격자다. CBS 스포츠는 이날 플레허티가 사이영상 레이스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플래허티는 29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1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0.76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시들해지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이 활짝 열렸다”며 “플래허티는 사이영상 논쟁에 끼어들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사이영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후보”라고 적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