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신청 기각’ 친부 살해 혐의 김신혜 재심 재개

지난 5월 재판부 기피신청 이후 4개월 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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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0일 오후 해남군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재심 첫 공판을 마친 김신혜씨가 1호 형사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지난 5월20일 오후 해남군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재심 첫 공판을 마친 김신혜씨가 1호 형사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시스 편집에디터

친부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신혜(42)씨에 대한 재심 재판이 지난 5월 김씨가 재판부 기피신청을 한 이후 4개월 여만에 다시 열렸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9일 오후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재근) 심리로 김씨에 대한 재심공판을 진행했다.

이 날 재개된 공판에서는 김씨가 앞선 준비기일에 검찰에서 제출한 증거를 모두 부동의하면서 증거조사를 다시 진행했다.

김씨는 공판 시작과 함께 공소절차를 두고 절차적 적법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지난달 광주고법은 김씨의 재판부 기피신청과 관련, “현재의 재판부가 불공정한 재판을 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의 재심 재판은 당초 지난달 26일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변경에 따른 자료검토 등을 이유로 연기됐다.

김씨는 지난 2000년 3월 완도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2001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김씨는 이후 대한변협 인권위 법률구조단 도움을 받아 지난 2015년 1월 재심을 청구한데 이어 2018년 9월28일 재심을 결정한 원심이 확정되면서 현재 재심이 진행되고 있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