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이 말하는 통일 문학과 조태일

광주전남작가회의 '2차 통일문학 심포지엄' ,
7일 곡성서 , 제1회 조태일 문학상 시상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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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통일문학 심포지엄이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곡성 레저문화센터 대황홀(3층)에서 열린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2차 통일문학 심포지엄이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곡성 레저문화센터 대황홀(3층)에서 열린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김완)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곡성 레저문화센터 대황홀(3층)에서 ‘2차 통일문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앞서 ‘1차 통일문학 심포지엄’은 6·15선언 19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5일 광주교육대학교에서 ‘문학, 분단을 넘어 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분단 극복과 통일 지향의 시문학’을 주제로 한 ‘2차 심포지엄’은 국토와 통일을 노래한 조태일 시인 20주기 문학 축전과 함께 열린다.

이동순 문학평론가(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하상일 문학평론가(동의대 교수)의 발제로 시작한다. 발제문은 ‘분단 극복과 통일 지향의 재일조선인 시문학’을 주제로 한다. 재일조선인 시문학이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적 경계와 틈을 넘어 통합의 사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진정한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이정표와 같은 역할과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권진희 작가(서울 불암중 교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어 이동순 시인(충남 아산고 교사)이 ‘조태일 시의 통일 담론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조태일 시세계가 보여주는 ‘국토의 정신’과 시의 전편에 흐르는 ‘평화 사상’, ‘생명 사상’이 통일 지향성과 맥을 같이하고 있음을 밝힌다. 그런 맥락 속에서 진정한 통일문학의 길을 확장해 나가고 통일 담론이 재정립 될 수 있는 틀을 제공하자고 한다. 이정관 작가(전북 효문여중 교사)가 토론자로 나섰다.

김완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은 “동북아의 평화체제는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남북 분단 상황에서 아프게 시작된 남북의 문학작품들을 냉정하게 분석해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민족문학의 자양분으로 만들어 가야한다”며 “지난 6월 1차 심포지엄에 이어 이번 2차 심포지엄도 내실 있게 준비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2차 통일문학 심포지엄이 끝난 오후 3시부터는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제1회 조태일 문학상 시상식 및 죽형 조태일 20주기 문학축전’이 열린다.

(사)죽형조태일시인기념사업회(이사장 박석무)는 ‘제1회 조태일 문학상’ 수상자로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을 펴낸 이대흠 시인을 선정했다.

‘국토’의 시인 조태일(1941~1999)의 20주기(양력 9월7일)를 맞아 ‘우리의 삶을, 우리의 숨결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조태일 시인의 삶과 시세계를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 낭송과 월드뮤직그룹루트머지, 씨쏘뮤지컬컴퍼니, 곡성읍농악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태일 시인의 대표 시를 비롯해 박남준, 손세실리아, 이오우, 정원도 시인 등 시인들의 추모 시에 서양화가 한희원의 작품을 시화로 선보이는 배너시화전 ‘그리운 쪽으로 고개를’도 열린다.

7일부터 8일까지 곡성 태안사·조태일시문학기념관 문학기행도 진행된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