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둑협회 박예원, 생애 첫 전국대회 우승

제12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결승전 이용만에 백 8집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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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경남 함양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시니어&여성 최강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남바둑협회 소속 박예원(오른쪽) . 전남도체육회 제공. 편집에디터
지난달 25일 경남 함양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시니어&여성 최강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남바둑협회 소속 박예원(오른쪽) . 전남도체육회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바둑협회 소속 박예원(20)이 노사초배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예원은 지난달 25일 경남 함양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시니어&여성 최강부 결승전에서 ‘백전노장’ 이용만과 331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백 8집반 승을 거둬 생애 처음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남바둑협회 소속 선수가 전국바둑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2년 함영우 이후 약 7년만이다.

충북바둑협회 소속에서 올해 전남바둑협회로 이적한 ‘신예’ 박예원은 우승 직후 “마음을 편하게 먹은 게 우승 비결이었던 것 같다. 특히 운도 많이 따라줬다”면서 “그동안 대회에 많이 나갔긴 했어도 성적은 본선 진출 정도에 불과했는데 이번 노사초배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고, 바둑 인생에서 절대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허영락(전남바둑협회)과 혼성 페어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예원이 지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노메달에 그친 전남바둑협회에 금빛 낭보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기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