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양제’로 둔갑한 불법 ‘무기산’ 운반한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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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1일 무기산 1만1400ℓ(570통)를 운반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운반자 A(60)씨와 김 가공업자 B(57)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해경에 압수된 무기산.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1일 무기산 1만1400ℓ(570통)를 운반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운반자 A(60)씨와 김 가공업자 B(57)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해경에 압수된 무기산.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편집에디터

해양오염물질로 분류돼 사용이 금지된 무기산을 ‘김 영양제’로 둔갑시켜 운반한 김 가공업자 2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완도해양경찰은 21일 무기산 1만1400ℓ(570통)를 운반한 혐의(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운반자 A(60)씨와 김 가공업자 B(57)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일 오후 9시55분께 해남군 화산면 한 마을회관 앞에서 23t 화물차량을 이용해 사용이 금지된 무기산 1만1400ℓ를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무기산을 ‘김 전용 영양제’로 둔갑해 운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가공업자 B씨는 유통을 앞둔 김에 무기산을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대형 화물차량에서 무기산을 내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한 후 불법 무기산을 모두 압수했다.

무기산은 해양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통과 사용이 철저히 금지돼 있다. 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해경은 “김 출하를 앞두고 불법 무기산이 다량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