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숙 작가 개인전 ‘행복의 기억을 걷다’

오는 20일까지 G&J 광주·전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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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숙 작 '해피데이'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이종숙 작 '해피데이'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이종숙 작가의 개인전 ‘행복한 기억을 걷다’가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해피데이 시리즈(Happyday Series)’는 생명의 탯줄인 자연에서 행복을 모색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작가 자신의 행복했던 기억에서 행복한 상상으로의 전환을 통해 관람객 각 개인들의 경험을 되물어 떠올리게 하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나무를 소재로 한 이 작가의 초기 작품은 아침 안개가 내려앉은 야외스케치 길에서 만난 가로수로부터 시작됐다. 가로수가 등장하는 작품들을 시기별로 점차 단순화됐다. 그러다가 가로수에서 숲으로 표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자유로운 형태와 절묘한 색상의 조합으로 작가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모색하면서 관객들에게 내재된 행복한 느낌에 대한 기억을 노크하려는 시도가 느껴지는 이유이다.

G&J 광주·전남 갤러리 관계자는 “비구상적 표현이 단순화 된 숲들 사이에 어우러진 어떤 작품들은 가끔 관객만 남겨두고 마치 자신만의 행복한 기억과 상상의 세계로 혼자 날아가 버린 듯하게 보일 때도 있지만, 그림 속 숲 을 따라 걷는 관객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과 즐거운 상상이 가득한 클리세를 마주하게 한다”며 “일상에서의 작가 자신의 작은 행복에 대한 기억을 상상력으로 확장시켜 자연의 따뜻한 품을 빌어 관객에게 행복한 느낌을 시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름답다”고 밝혔다.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