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주암댐 주변 학생들 中서 통일·역사 탐방

수자원공사 주암지사 예산 지원…30여명 참가
백두산·고구려유적 등 견학 역사·통일의식 제고

110
중국을 찾아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2019년 학생 통일·역사 탐방'에 나선 순천 주암댐 주변 4개 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
중국을 찾아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2019년 학생 통일·역사 탐방'에 나선 순천 주암댐 주변 4개 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순천=박기현 기자 [email protected]

순천 주암댐 주변 4개 학교 학생들이 최근 백두산 등지를 둘러보는 통일·역사 탐방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옛 선조들의 숨결이 깃든 역사유적지를 둘러보며 한민족으로서의 긍지를 높이고,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인성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의 예산 지원으로 주암댐 주변지역 학생 및 교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백두산, 고구려 역사유적, 북한 접경지역 등을 탐방하는 ‘2009년 학생 통일·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통일·안보의식을 높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성 및 공동체 정신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순천 주암중, 순천 승주중, 순천 승남중, 순천 낙안중 등 주암댐 주변지역 4개 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압록강, 두만강 등 북한 접경지역 방문을 통해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고, 고구려 역사유적, 윤동주 생가, 백두산 등을 찾아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였다.

또 탐방 기간 동안 고구려 역사퀴즈대회, 윤동주 시 암송 대회 등에 참여하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감정을 조절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탐방단 단장인 순천 주암중학교 서은숙 교장은 “일정이 빠듯하고 이동거리가 길어 힘들기는 했으나, 학생들의 견문과 지식을 넓히고 한민족의 삶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길러준 매우 의미있는 탐방이었다”고 평가했다.

탐방에 참여한 순천 승남중학교 박모군은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고구려 역사유적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고, 특히 산에 오르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실제로 보기 어렵다는 백두산 천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통일·역사 탐방을 마치고 나서 우리나라의 통일과 역사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탐방 예산을 지원한 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 관계자는 “4박 5일의 탐방 기간 동안 헌신적으로 학생 지도와 인솔에 힘써준 선생님들과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성장해가는 학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관에서 할 수 있는 교육활동 관련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탐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순천의 학생들이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며 “예산을 지원해준 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와 주관학교인 순천 주암중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천=박기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