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반당권파 집단 탈당 가시화…15일 이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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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내 반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한 7일까지 정동영 대표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기 때문이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당을 살리기위한 비전을 두고 대안정치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분열은 죽는 길이다. 함께 가야 한다. 중재안을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방법론이 다르다면 공개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안정치는 정 대표의 제안을 거절하며 결단을 압박했다. 장정숙 수석 대변인은 “토론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 지난 한 달 동안 두 번의 워크숍 등 의견 교환은 충분히 이루어졌고, 이제는 최종 선택의 시간이다”고 말했다.

대안정치는 정 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8일 오전 회동해 향후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집단 탈당 후 국회 비교섭단체로 등록, 신당 창당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의원은 천정배·박지원·유성엽·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다. 탈당 시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 수를 계산해 각 정당에 경상보조금(정당보조금)을 지급하는 15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김선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