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입주자 대표들 “개별난방 전환”

난방공사 거버넌스 합의문 작성 거부에 ‘맞불’
“지역난방 비해 요금 저렴·업체 설립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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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내 11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5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SRF(고형원료)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별난방 전환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편집에디터
나주혁신도시 내 11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5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SRF(고형원료)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별난방 전환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편집에디터

나주혁신도시 내 11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5일 한국지역난방공사 나주SRF(고형원료)발전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별난방 전환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1개 입대위 회장단은 “SRF를 주열원으로 하는 난방공사의 집단난방시스템을 거부하고, 개별난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선언은 SRF발전소 운영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달 5일 열린 자사 긴급 이사회에서 100%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전환에 따른 ‘손실보존 비용 부담 주체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을 경우 합의문을 작성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한 후 난방공사가 거버넌스 회의에서 합의문 작성을 보류한데 따른 일종의 맞불 전략이다.

이들은 “도시가스협회 자료에 따르면 개별난방 요금이 지역난방보다 오히려 저렴하고, 각 아파트에 취사용 도시가스 배관이 연결돼 있어 가구당 65만~100만원 이내면 개별난방 전환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입대위 회장단의 한 관계자는 “개별난방 전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나주혁신도시를 지역난방지역 고시 지구에서 해제만 하면 되고, 전남도와 나주시가 난방공사 철수시 지역에너지공사나 특수목적법인 등 인수업체를 설립할 필요도 없고 운영적자에 대한 부담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입대위 회장단은 또 “전국 혁신도시 10곳 중 지역난방은 3개 도시에 불과한 가운데 SRF 지역난방은 나주혁신도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면서 “겨우 인구 3만명의 작은 도시에 난방 공급을 위해 광주·전남지역의 모든 쓰레기를 총집합시켜 하루 444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SRF를 태우겠다는 초대형 쓰레기 소각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토했다.

나주=박송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