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 일부 日노선 중소형기 축소 운영

대한항공, 부산~삿포로 스톱
아시아나, 추석연휴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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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부산발 삿포로 노선 운항을 멈춘데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일본과의 정치·외교·경제적 분쟁으로 일본 여행객이 줄어들자 항공기종을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반일 감정으로 일본 노선의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9월 중순부터 서울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와 오사카, 오키나와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를 에어버스 A330에서 A321, B767로 변경한다. 항공기가 축소 투입되는 시기는 추석연휴(9월 12~15일) 이후다.

일본 주요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A330으로 최대 290여 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 하지만 A321로 변경되면 탑승 인원이 174명으로 116명 줄어든다. B767도 250석으로 40여 명의 탑승인원이 감소한다.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의 공급 조정을 본격화한다.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휴에 돌입하는 대한항공은 일부 인천발 일본 노선의 공급 좌석도 줄인다.

대한항공은 중형기로 운영 중인 인천발 삿포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노선의 공급을 축소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2일부터 10월26일까지 인천~삿포로 노선의 기재를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A330-300(276석), B777-200ER(248석)으로 바꾼다. 해당 기간 전체 편수가 아닌 일부 변경이다.

인천~오사카 노선도 19일~10월26일까지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A330-200(218석), A330-300(276석)으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19일~10월26일까지 기존 B777-300ER(291석)에서 B787-9(269석), B777-200ER(248석)으로 일부 변경한다. 인천~나고야 노선 역시 9월11일~10월26일까지 기존 A330-200(218석)에서 B737-900ER(159석), B737-800 변경(138석)으로 일부 변경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후 일본노선의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인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8월 이후 외교적 해법을 찾지 못하면 9월 이후에는 일본 여행객이 급락학 것”이라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