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마철, 안전과 품질을 생각한다

박종호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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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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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중요한 시기다.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요며칠 비소식이 많다. 마른 장마를 걱정했던 농촌에서는 비소식이 반갑지만, 혹시 모를 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해야한다. 비는 적게와도 문제지만 많이 와도 문제다. 농촌에는 가뭄에 대비해 하천수나 지하수를 끌어오는 등 용수를 확보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해서도 배수개선과 구조물의 안전관리, 노후시설의 보수보강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원활한 용수공급과 현장의 안전을 위해 농어촌공사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기가 바로 요즘이다.

품질이 안전을 만든다. 안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은 물론이고 시설의 설계, 시공에서부터 가동, 관리, 보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며 기준을 재정립하고 분석하는 등 품질을 높이는 노력이 중요하다. 저수지와 양배수장, 용배수로 같은 농업기반시설 역시 안전과 환경의 가치, 경제성을 고려한 시공관리로 농어촌 현장에서 용수공급과 영농지원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바로 품질이다. 농어촌공사와 같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있어서 안전과 품질은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가치이자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농어촌공사는 장마철을 맞아 안전관리와 품질개선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농업기반시설과 건설현장의 재해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점검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노후시설 보수보강과 농촌용수개발, 농촌용수이용체계 개편 등 장기적으로도 안전한 안전영농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공사현장과 기반시설에서 예상되는 불합리한 사항이나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품질개선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최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품질경진대회 광주대회와 전남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8월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농어촌공사는 새로운 미래비전 ‘하이파이브(High-Five, 안전, 희망, 미래, 상생, 현장경영)’를 발표했다. 농어촌 현장의 안전관리와 영농지원 강화, 농지은행사업을 통한 농업인 복지증진, 농어업의 미래 혁신성장 선도, 현장중심의 경영을 통한 공공서비스 개선이 핵심이다. 이 역시 철저한 영농지원과 안전관리, 영농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그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찾아보자, 생각하자, 행동하자.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의 업무개선 3원칙이다. 혁신은 열가지 중 열가지 모두를 바꾸는 일이지만 개선은 열가지 중 한두가지라도 바꿔가며 품질을 높여가는 것을 의미한다. 업무과정이나 실제 현장에서 문제점과 개선할 부분을 찾아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개선하는 것이 창의와 혁신의 시작이다. 비우세요, 놓으세요, 낮추세요는 고객섬김 3원칙이다. 농어촌공사는 농어촌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고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면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해가고자 한다. 비가 적게 올때나, 많이 올때나 항상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항상 찾아보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농어촌공사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