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골목 야시장서 “여수의 밤 즐기세요”

27일 흥국상가서 주민 주도 볼거리·먹거리 축제
권오봉 여수시장 ‘보이는 라디오’ 방송 직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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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주민들의 주도로 청춘 골목야시장이 열리는 여수 흥국상가 거리. 여수시 제공 편집에디터
오는 27일 주민들의 주도로 청춘 골목야시장이 열리는 여수 흥국상가 거리. 여수시 제공 편집에디터

“청년과 함께 젊음을 만끽하고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도 즐겨요.”

여수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흥국상가에서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청춘 골목야시장이 열린다.

흥국상가는 1980년대 후반 여수 신기동 일대에 조성된 상가, 의류점, 은행, 음식업소 등 600여 점포가 입점해 있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상가환경이 열악해 활성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

특히 주민들은 흥국상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의제 설정부터 의견 제시까지 모두 주민들이 주도한 토론회를 갖고 상가 환경개선을 위한 트릭아트와 프리마켓, 버스킹 문화공연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려동 벚꽃소풍과 여서동 썸머樂 페스티벌에 이은 여수의 세 번째 청년거리문화축제로 흥미진진 흥국거리를 기획해 시민과 관광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야시장에도 레트로 뮤직 콘서트, 뉴트로 댄스왕 경연대회, 마술공연, 푸드 트럭 등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히 준비돼 있다.

이병주 색소폰니스트와 실력파 보컬리스트 하이진은 무대에서 음악으로 옛 추억의 감성을 되살린다. 마술골목에서는 아동마술, 게릴라 마술 공연이 펼쳐지고, 마술 용품도 구매할 수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게스트로 참여해 1939흥국문화배급소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직접 진행한다. 보이는 라디오는 유튜브로 생방송될 계획이다.

흥국상가 청년사업단 백현공씨는 “올해 5월 이후 흥국상가에 감성 카페, 보세 옷 가게, 꽃집 등 청년 창업 가게 5곳이 오픈했다”며 “청년상인 간 연결망을 강화해 상생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흥국상가 청년사업단 ‘청상어 프로젝트’가 전남도 사회혁신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매달 새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여수=이경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