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잠재력 발굴·적극 육성 ‘정책전환’ 필요”

지속가능한 전남관광산업 육성 의의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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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소멸위기의 상황에서 관광산업은 유동인구의 유입과 소비의 지역분산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다.

그동안 내륙지향적, 수도권 중심 국토정책으로 인해 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왔다. 관광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지역관광의 경쟁력이 제고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잠재력이 있는 지역보다는 우선의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정책역량이 집중되다 보니 지역관광은 잠재력에 비해서 발전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이제 관광도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이 가지는 미래가치에 주목해 새로운 성장잠재력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정책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전남은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전남관광의 발전 요소로 해양과 섬에 주목해야 한다. 전남은 해양·섬·숲 등 청정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예술자원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가진 미래 관광자원의 보고로서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자 갤러리다. 특히 전남은 청정의 해양환경과 뛰어난 자연경관, 그리고 훌륭한 인문적 가치를 지닌 섬이 있어 미래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해양관광산업을 키울 수 있는 최적지이다.

최근 남해안 신관광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남을 비롯한 경남, 부산 등 3개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향후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남해안은 통일한반도 시대 신한반도 H축을 떠받치는 국가의 핵심 축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종착지이고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출발지로서 국토의 프론티어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활용되지 않은 해양과 섬, 그리고 친환경 바이오 자원을 융합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 것은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시급하고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일이다.

섬과 해양자원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드는 것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관광산업을 유망 서비스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국가의 큰그림을 지역현장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과제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사업을 국가계획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제 전남 남해안을 스페인의 코스타델솔과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벨트와 명소로 만드는 것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를 통해 전남이 한국의 작은 지역에서 세계 무대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우리는 꿈꿔 봐야 한다. 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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