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힘이다”…미래세대와 함께할 방안 찾자

지속가능은 가능한가…전남일보 '인사이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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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가 창사 31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 지속가능성을 묻는다. 광주형 일자리, 남해안 관광벨트, 혁신도시 시즌 2, 저출산·고령화 위기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자 한다. 사진은 천연기념물 제 539호로 약 430년 된 광주 북구 충효동 왕버들 군(群). 김양배 기자 ybkim@jnilbo.com
전남일보가 창사 31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 지속가능성을 묻는다. 광주형 일자리, 남해안 관광벨트, 혁신도시 시즌 2, 저출산·고령화 위기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자 한다. 사진은 천연기념물 제 539호로 약 430년 된 광주 북구 충효동 왕버들 군(群). 김양배 기자 [email protected]

지속가능한 발전. 미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의미한다. 통상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미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전제 조건은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구 증가와 경제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와 전남으로 범위를 좁혀도 의미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터다.

현재 광주와 전남이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쓸만한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떠나는 게 광주와 전남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전남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고, 지방소멸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광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자리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해져 ‘떠나는 광주’의 모습이다. 해마다 4000~5000명 정도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다는 통계도 이런 광주의 암담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전남일보가 창사 31주년을 맞아 ‘지역에 지속가능성’을 묻는 이유다.

광주형 일자리, 남해안 관광벨트, 혁신도시 시즌 2, 인구소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노력 등에 대한 고찰과 제언이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는 의미도 담겼다.

광주형 일자리는 가장 주목할 부분이다. 성장주도의 한국경제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단계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전환점이 광주형 일자리이기 때문이다.

기업에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지속적 이익을 보장해 자발적 투자를 유도하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노동자에게는 고용안정과 이익의 재분배를 통한 임금의 확보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자는 것이 광주형 일자리다.

그 첫 실험이 광주 완성차공장 설립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현재는 순조롭다. 투자자 모집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고 조만간 법인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광주 완성차공장의 성공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확산이라는 사회적 의미도 담겨있는 중대한 프로젝트다.

남해안 관광벨트도 지역의 지속가능을 위해 주목해야 할 분야다.

최근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소멸위기의 상황에서 관광산업은 유동인구의 유입과 소비의 지역분산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 2’도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혁신도시 시즌 2를 통한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혁신도시 시즌 2는 공공기관 122곳의 추가 지방 이전에 더해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 침체된 혁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좋은 교훈이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의 경우 혁신도시 조성 이후 줄어들던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인구유입 효과를 체감했다.

혁신도시 시즌 2를 계기로 인구와 일자리를 늘려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연유다.

창사 31주년을 기점으로 시작하는 ‘전남일보 인사이트 포럼’도 같은 선상이다.

‘공공혁신에 대한, insight(통찰력)를 얻고 solution(해결책)을 만드는 핵심 인사이더가 된다’가 전남일보 인사이트 포럼의 기치다.

첫번째 주제가 ‘지속가능은 가능한가’이다. 왜 지속가능성이 글로벌 키워드가 됐고, 지속가능한 도시 광주를 위해 어떤 솔루션이 필요한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홍성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