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민선7기 1년 핵심 SOC 구축 공약 이행 ‘미흡’

국가계획 미반영 많아…전체 139건 계획대비 추진율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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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 사업 추진율이 90%에 달하지만 흑산공항 건설 등 지역 핵심 SOC 구축사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김 지사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7개 분야 26개 과제 139건 가운데 23건(완료 종결 3건, 완료 후 계속 추진 20건)을 완료돼 공약 이행률이 16.5%를 기록했다.

101건은 정상 추진되고 있어 이를 반영할 경우 연도별 공약실천계획에 따른 정상 추진율은 89.2%(139건 중 124건)다.

하지만 나머지 15건은 국가계획 반영 등이 이뤄지지 않으며 공약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

김 지사의 모든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49조235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재원별로 국비가 전체의 88.4%인 43조3000억 원이며, 도비 1조5000억 원(3.0%), 시·군비 1조8000억 원(3.6%), 민자 등 2조4000억 원(5.0%)으로 나타났다.

4년 임기 동안 필요한 투자재원은 총 9조5816억 원이며 현재까지 2조8824억 원이 확보됐다.

올 하반기 대규모 시설사업비 등이 집행 예정에 있는 등 확보 예산 대비 집행실적은 56%인 1조5985억 원이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가 지연되면서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흑산공항 건설은 답보상태에 놓여있고, 서해안 철도(군산~무안국제공항) 건설과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 목포~제주 고속철도 건설, EMU 준고속철도 차량정비기지 구축 등 SOC 구축사업의 경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미반영돼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추진,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유치·건립, 한반도 프리미엄 천연바이오산업 기반 구축,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 컨벤션센터 건립,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1년간 90%의 공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공약이 목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범정부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공약은 중앙부처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