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미디어 총집합…취재 열기 고조

외신 기자, 경기장 곳곳 누비며 취재 동선·방법 논의
"아름다운 도전과 뜨거운 감동, 고스란히"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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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각국 선수단이 속속 광주로 들어오면서 국내외 보도진의 취재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기준 국제수영연맹(FINA)에 취재 신청을 한 국내외 기자들은 835명이다.

이 중 외신 기자는 300명(취재 180명, 사진 111명, 프리랜서 등 기타 9명)으로 각국 191개 매체에 소속돼 있다.

국내 매체 133곳을 더하면, 언론사 324곳에서 이번 대회를 취재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기자들은 지난 9일부터 수영대회 주경기장인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미디어 등록인증(AD)카드’를 받아 취재 행렬에 동참했다.

AFP 등 통신사 기자들은 지난 이틀간 수영장 곳곳에 수중 카메라를 설치하고, 장비 점검에 주력했다.

일부 선수단의 다이빙 연습 장면을 지켜본 뒤 다이빙·경영 경기 촬영 위치와 업무 분담을 두고 마라톤 논의를 벌이기도 했다.

국내외 사진기자들은 10일 오후 2시 시립국제수영장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포토 브리핑’에 참여, 취재 규칙·주의사항을 숙지했다.

특히 10일부터 외신 기자들이 경기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취재 열기를 고조시켰고, 국제방송센터(IBC)에선 주관 방송사인 MBC와 아사히TV가 국제 신호 제작·송출과 방송 제작 지원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30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AFP 통신 사진기자 마릿 프랑수아(55·프랑스)는 “2002년 이후 FINA 주관 수영대회(2년마다 개최)를 빠짐없이 취재해왔다. 내일부터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뜨거운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사진기자 타쿠미 하라다(40·일본)는 “한국을 처음 찾았다. 광주시민들이 너무 친절하고 취재 환경도 괜찮은 편”이라며 “개막을 코앞에 두고 취재 열기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94개국에서 2639명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선수들은 12일부터 28일까지 6개 종목 금메달 76개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시립국제수영장 메인프레스센터(MPC)는 기사작성실(200석), 사진기자 작업실(70석), 미디어라운지, 기자회견장(125석), 보도석(372석), 믹스트 존 등으로 꾸려졌다.

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