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로 광주 위상 높이자

오늘 개막식 갖고 열전 17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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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마침내 오늘 개막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로 불린다. 19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우리나라는 이번 수영대회를 통해 5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네 번째 나라가 된다. 이번 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광주의 세계화, 한반도의 평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194개 국 1만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 세계 10억명이 TV를 통해 대회 경기를 시청한다.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추산한 대회 생산유발 효과는 전국 2조4000억 원, 광주 1조4000억 원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광주가 1만8000명, 전국적으로 2만4000명으로 분석됐다. 광주가 생긴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시민들은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저비용·고효율로 치르기 위해 모든 종목의 경기장을 새로 건립하지 않고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 선수촌은 노후 아파트를 재건립해 활용하고 대회가 끝나면 일반에 분양한다. 북한이 아직까지 참가 확답을 하지 않아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대회 슬로건이 무색하고 흥행에도 빨간 불이 켜졌지만, 입장권 판매율이 매진을 앞두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대회 성공 개최만 남았다.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로 만드는 것이다. 정부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구성한 대테러·안전대책본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수촌의 감염병과 식중독 예방, 응급환자 대응체계 구축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 대회가 폭염 기간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폭염 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광주 시민들은 외국 손님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할 때다. 이번 세계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광주는 고품격의 국제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