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인듯, 카페인듯” 초등학교 공간 혁신 눈길

나주 빛누리초 개교 4년째 공간혁신 완료
전자수족관, 벽면 세계지도, 빠텐 공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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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빛누리초등학교가 개교 이래 4년째 열정적으로 추진해온 학교공간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텅 비어있던 벽면에 설치된 전자수족관. 전남도교육청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 나주 빛누리초등학교가 개교 이래 4년째 열정적으로 추진해온 학교공간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텅 비어있던 벽면에 설치된 전자수족관. 전남도교육청 제공 편집에디터

전남의 한 초등학교가 공간 혁신을 이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나주 혁신도시에 개교한 빛누리초등학교가 바로 그곳이다.

1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나주 빛누리초가 개교 이래 4년째 열정적으로 추진해온 학교공간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

학교공간 혁신작업은 개교 후 텅 비어 있는 널따란 공간들에 대한 작은 고민에서 시작됐다. “학생이 진정으로 원하는 공간구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못 하나 박는 데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개교 4년째에 멋진 공간을 창출하게 됐다.

전체 교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았고, 학생들도 머리를 맞댔다. 일상적인 틀을 과감히 깼다. 동심를 자극하는 전자수족관과 벽면에 펼쳐진 세계지도는 특히, 눈길을 끈다. 빠텐 공간, 휴게공간, 카툰과 시화 등 미술관에 온 듯, 동화책을 펼쳐 놓은 듯, 키즈까페에 온 듯 파격적인 각양각색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심미적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학생들의 고운 심성과 정서 함양 등 인성교육 차원에서도 교육적인 효과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40년6개월간의 교직생활을 뒤로 하고 오는 8월말 퇴직하는 이 학교 교장의 교육철학과 소신이 녹아든 결과라는 호평도 나온다.

장경순 교장은 “아직은 미흡하지만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하고 학부모, 교직원, 빛누리초를 다녀가는 모든 사람들이 기억하는 ‘휴식과 여운이 있는’ 살아있는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