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 기간 광주는 축제의 바다

*사진 추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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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를 방문한 한 학생이 캠퍼스에 그려진 프랑스 출신 스트리트 아티스트 제이스의 작품을 즐기고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조선대학교를 방문한 한 학생이 캠퍼스에 그려진 프랑스 출신 스트리트 아티스트 제이스의 작품을 즐기고 있다.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리면서, 예향 광주를 세계인에 알릴 문화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광주 동구, 서구, 북구, 광산구 등 지역 곳곳에서는 현대미술과 전통을 아우르는 전시에서부터 클래식, 국악, 무용 등 온갖 장르를 망라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다니엘 뷔렌, 마크 퀸, 김근태, 서도호, 김종학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과 광주디자인센터에 전시된다.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빛의 바다에 다이빙하자’를 주제로 이성자, 에디강, 김형기, 한홍수, 유벅 등 14인의 작가 60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86년 베니스비엔날레 프랑스관 작가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다니엘 뷔렌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 최초로 광섬유 작품 24점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각기 다른 ‘꽃’을 주제로 한 김종학, 김근태, 마크 퀸의 작품을 비교감상 해 볼 수 있으며, 서도호 작가의 대표작 ‘테이블’도 지역에 처음 전시돼 의미를 더한다. 문의 (062)611-5006.

광주 동구 은암미술관에서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작가 13인의 개성넘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DIVE INTO YOU’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청년 작가 13명이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사진, 설치 등 다채로운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양나희·박성완·박인선·최요안·송지윤·노여운·신호윤·양세미·선영현·임현채·설박·윤준영·이인성 등이다. 전시와 함께 같은 기간 광주 대인예술시장 ‘아트컬렉션 샵 수작’에서는 연계전시 ‘다이브 인튜 유 에디션’전이 열린다. 문의 (062)231-5299.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는 다양한 전통 한글, 한문 서예와 함께 평화, 인권 등 광주를 상징하는 글귀와 그림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아름다운 광주전’에는 고경숙·기명혜·서동국·위오남·이용선·이준형·임채규·정찬홍·전명옥·정명자·조병춘·하태암·탁영희·한상운 등 55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김언거의 ‘소쇄원’, ‘진각국사시’, ‘면앙정 송순 시’ 등을 적은 정통 서예 작품과 함께 먹의 농담을 살려 은은한 맛을 전하는 문인화, 물살을 가르는 수영선수의 모습과 행사 캐치프레이즈인 ‘평화의 물결 속으로’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062)222-8053.

광주 조선대미술관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기간에 맞춰 현대 미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오는 28일까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2층 조선대미술관에는 ‘물, 생명, 상상력’을 주제로 금민정, 김인경, 김형종, 박상화, 박서기, 정기현, 황중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현대 설치 미술을 전시중이다. 또 조선대학교 본관에 위치한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에는 ‘찰나의 빛, 영원한 색채, 남도’를 주제로 천경자, 김보현, 오지호, 임직순, 오승우, 황영성, 최영훈, 진원장, 한희원, 박구환 등 근현대 남도미술을 관통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대 캠퍼스 곳곳에는 프랑스 출신 유명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의 작업이 펼쳐진다. 세뜨(Seth), 제이스(Jace), 뤼도(Ludo)가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스트리트 아트 진행 과정에 대한 동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러시아권(CIS, 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최고 가수들이 참여한 ‘광주 2019’가 오는 20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뮤직페스티벌에서는 러시아권 유명 인사 두 명의 사회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4개국 유명 가수 6팀이 꾸미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러시아의 MBAND, 우즈베키스탄의 파루 자키로브(YALLA밴드의 보컬), 키르기스스탄의 카랏 프림메버디에브(Kairat primberdiev), 키르기스스탄의 듀오 울마트와 넬야(Urmat&Nelia Usenov), 러시아의 엘레나 강(Elena Kang)과 라다 아키모바(Lada akimova) 그리고 대한민국 전자현악 걸그룹 샤인(SHINE)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총 1008석 규모의 이번 공연은 20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총 2회 2시간씩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으로 만19세 미만은 5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 (062)952-3115·010-4609-9302.

광주문화재단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공연들도 스포츠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13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정율성을 주제로 한 정율성음악축제 ‘광주 근대음악 뿌리찾기 음악회’가 5회에 걸쳐 개최한다. 청년 정율성의 역할을 맡은 기드온의 해설과 안내로 광주 근대 문화를 과거·현재·미래 섹션으로 구성, 국악밴드 ‘구각노리’, 재즈밴드 ‘모래’, ‘그랜드 오페라단’, ‘1930 모단걸 다이어리’, 어쿠스틱 팝그룹 ‘우물안 개구리’ 등이 정율성의 음악 등을 각 시대별, 장르별로 소개한다. 문의 (062)670-7466.

26일 오후7시 30분에는 정율성음악축제에서 진행하는 ‘중국 저장가무극원 민족악단 초청공연’이 열린다. 1957년에 창립된 중국 저장가무극원 민족악단은 아시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수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대규모 민족음악 관현악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국 강남 수향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과 행복한 생활상을 표현한 얼후 합주곡 ‘수향 마을의 노래’, 중국인들의 명절 모습을 멜로디로 그려낸 민족관현악 ‘용등호약(龙腾虎跃)’ 등 중국 강남지역의 음악을 통해 중국 민족의 삶과 전통문화를 음악으로 소개한다. 문의 (062)670-7466.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연계프로그램 ‘전일빌딩 미디어파사드’가 오는 14일 오후 9시부터 30분 동안 펼쳐져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조선대LINC플러스 사업단 3개 기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문 (062)670-7492.

광주브랜드공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있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이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일 오후 5시 광주 서구 상무시민로3에 위치한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진다. 매일 무대에 오르는 공연인 만큼 우리 지역 대표 예술단이 대거 참여한다. 광주시립창극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창작국악단 도드리,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존회 광주호남지부, 굿패마루, 그루, 김미숙 뿌리 한국무용단, 내벗소리 민족예술단, 한국 판소리 보존회 광주지부,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 얼쑤 등 광주지역 10개 민간예술단들이 참여해 총 33회 공연한다. 국악의 예술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갖춘 고품격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전석 무료. 공연 하루 전날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나 전화((062)613-8379)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문의 (062)613-8379.

●축제=13일부터 21일까지 9일동안 광주 북구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2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 슬로건은 ‘9일간의 아트바캉스, 예술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ART)’로 클래식, 국악, 연극, 오페라, 재즈, 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극장에서 21개 공연팀이 참가해 진행하는 40회의 공연에는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난타’부터 그룹 ‘공명’의 공연 월드뮤직, 전통무용, 힙합 등이 어우러진 공연 ‘음악이 춤을 추다’, K-필하모닉챔버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배우 아이비·정다희·테너 류정필이 함께하는’FEEL&GOOD 갈라콘서트’ 가 공연된다. ‘만9900원의 행복-유리상자 콘서트’, ‘서영은 콘서트’ 등 가수 초청 무대까지 다채로운 내용이 포함돼 있다. 소극장에서는 극단 초인의 ‘2019에딘버러페스티벌’ 초청작인 융복합극 ‘스프레이’, 관객이 직접 빵을 만들며 진행하는 요리체험뮤지컬 ‘빵 굽는 포포 아저씨’, ‘김이곤의 11시 클래식 산책-자유와 정열의 여인 카르멘’이 진행된다. 잔디광장에서도 무대가 펼쳐진다. 버블 타이거의 비눗방울 마술 퍼포먼스 ‘버블 매직쇼’, 그룹 ‘재즈 나잇’의 재즈 공연 ‘Jazz Night’, ‘발레핏 클래스’, 가족발레 프로그램 ‘발레 하마’ 오픈 클래스 등으로 관객을 만난다. 야외스크린으로 즐기는 달빛극장에서는 ‘스트리트 오브 파이어’부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 ‘페임’ 등 8작품을 상영한다.

광주시립예술단이 참여하는 무대도 눈길을 끈다. ‘김홍재의 레스피기; 물의 축제’, 광주시립오페라단 ‘광주솔리스트앙상블’, 광주시립합창단 ‘해 저무는 시간, 감성으로’, 광주시립극단 ‘멍키열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푸리’, 광주시립합창단 ‘한 여름 시원한 음악서핑”, 광주시립창극단 ‘한 여름 밤의 국악한마당’등이다. 관람료 대극장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소극장 전석 1만원. 예매는 그라제 축제 홈페이지(www.graje.net),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62)613-8235, 8237.

마크 퀸 'Spring at the South Magnetic Pole'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마크 퀸 'Spring at the South Magnetic Pole'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김종학 작 'Pandemonium, 2019'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김종학 작 'Pandemonium, 2019'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은암미술관에 전시중인 신호윤 작 '기다릭 기다리던'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은암미술관에 전시중인 신호윤 작 '기다릭 기다리던'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광주 CIS뮤직페스티벌2019에 출연하는 우즈베키스탄 국민 가수 파루 자키로브.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광주 CIS뮤직페스티벌2019에 출연하는 우즈베키스탄 국민 가수 파루 자키로브.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13일부터 21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예술축제 '그라제:9일간의 아트바캉스, 예술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ART)'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그라제에서 진행된 달빛극장의 진행 모습.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13일부터 21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예술축제 '그라제:9일간의 아트바캉스, 예술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ART)'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그라제에서 진행된 달빛극장의 진행 모습.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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