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단감 등 농특산물 중국인 ‘입맛’ 잡았다

구례군, 중국서 수출 판로 위한 마케팅 성황
광양·하동 협업…관광객 유치 MOU도 체결

146
김순호(왼쪽에서 세번째) 구례군수가 지난 5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중국 여행사 4곳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편집에디터
김순호(왼쪽에서 세번째) 구례군수가 지난 5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중국 여행사 4곳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편집에디터

구례에서 생산된 단감과 배 등 우수 농특산물이 중국에 수출된다. 중국인 관광객도 이르면 올해 말부터 대거 구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4~6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등 3개 시·군이 특산품 수출계약 협약을 맺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례군은 지난 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중심지에 위치한 맥스타 한국백화점 1층 로비에서 홍보 판촉 행사장을 마련해 3개 시·군 우수 농식품업체 12곳과 26개의 상품에 대한 시식과 홍보활동을 펼쳐 중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첫날인 4일 칭다오시 쉐라톤호텔 비즈니스룸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3개 시·군 12개 업체 관계자와 중국 현지 바이어 52명, 말레이시아 등에서 온 외국 바이어가 참석해 실질적인 구매상담이 진행됐다.

구례군은 수출상담회에 이어 진행된 수출계약 및 협약식에서 구례농협이 단감과 배를 말레이시아와 호주에 총 3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구례자연드림파크, 도울바이오푸드, 산동농협에서도 중국 현지바이어와 총 617만 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또 5일 칭다오시 흠복성일해죽제주점에서 중국 여행사 4곳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구례·하동군과 협약을 체결한 중국 여행사는 연간 1만~3만명의 중국 관광객을 한국에 보내는 중국 내 대표 아웃바운드 여행사로, 중국인 관광객1000명 이상이 구례와 하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구례군도 구례지역 관광상품 개발에 따른 콘텐츠 지원과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섬진강변을 사이에 둔 이웃 사촌 광양, 구례, 하동이 처음으로 해외 수출상담회와 판촉행사 및 ‘유커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3개 시·군이 협력해 중국내에 농특산품 판로 확보 및 중국 관광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 is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