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속속 입촌… 광주수영대회 주변 상권도 ‘들썩’

194개국 2639명 등록… 어제까지 400여 명 입촌
지난 U대회때 ‘경기장 주변 특수’ 경험도 한 몫

504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5일 앞둔 7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페인 아티스틱 수영 선수단원들이 광주시 서포터즈 대표단원들의 환영속에 풍물패 공연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편집에디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5일 앞둔 7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페인 아티스틱 수영 선수단원들이 광주시 서포터즈 대표단원들의 환영속에 풍물패 공연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편집에디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선수들이 속속 광주에 입성하면서 수영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선수들이 대회 기간 머물 선수촌이나 주요 경기장 주변도 덩달아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4년 전 기억 때문이다. 4년 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를 개최하면서 선수촌을 중심으로 축제의 장이 펼쳐졌고, 주요 경기장 주변도 ‘국제대회 특수’를 톡톡히 경험했던 광주다.

 광주수영대회 기간 선수들이 머물 선수촌 주변은 이미 ‘대회 모드’에 들어갔다.

 개촌 첫날인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일본, 중국 등 400여 명의 선수단이 입촌했다. 각국 선수단은 오는 19일 경영 경기 전까지 대부분 입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영대회는 ‘역대 최대규모’다. 참가 마감 결과 194개국 2639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그동안 최대규모였던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 때보다 10개국, 선수단 223명이 더 늘어난 규모다.

 선수단뿐만이 아니라 임원, 연맹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7000여명이 대회 기간 광주에 머물게 된다.

 선수촌 인근과 주 경기장인 남부대학교를 비롯한 조선대학교, 염주체육관 등 경기장 주변 상권이 ‘광주수영대회 특수’를 기대하는 이유다.

 ’대회모드’에 들어간 선수촌은 벌써부터 특수가 시작된 분위기다. 선수촌 인근은 개촌식을 전후로 선수촌에 상주하는 자원 봉사자들과 광주수영대회 조직위 직원 등의 수요에 맞춘 움직임이 엿보인다.

 선수촌 인근 식당들은 주말과 휴일에도 선수촌 상주 직원 등을 겨냥해 평소보다 일찍 문을 열고 있고, 메뉴판이나 간판 등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선수촌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아직 선수단이 모두 도착하지 않았지만 선수촌에 상주하는 직원들이나 경찰, 왕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면 더 많은 사람이 찾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 관계자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촌과 경기장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점심시간이 되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찾으니까 준비를 미리 해두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고 전했다.

 선수촌 주변 상권 활성화는 이미 4년 전 광주U대회때 경험했던 일이다.

 광주U대회 당시 서구 화정동 U대회 선수촌은 148개국 약 1만3000명의 선수들이 거주했다. 당시 광주U대회 선수촌 주변은 광주를 찾은 각국 선수단을 기폭제로 낮이면 자원봉사자와 조직위 직원들, 밤이면 각국 선수단이 거리에서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펼쳐지면서 국내외 손님들이 몰렸었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대회 기간동안 선수촌에 상주하는 540명 자원 봉사자들에게 현금을 지원해 선수촌 인근 상가 이용을 독려하기도 했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는 지난 U대회처럼 공식적인 지원은 없지만 자원 봉사자나 선수단 등의 수요로 인해 주변 상가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창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