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 부부 1년8개월만 파경 이유 루머 쏟아져

협의 이혼 가닥 …온라인 커뮤니티·SNS 추측글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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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왼쪽), 송혜교. 뉴시스 뉴시스
송중기(왼쪽), 송혜교. 뉴시스 뉴시스

탤런트 송중기(34)·송혜교(38) 부부가 1년8개월여 만에 갈라선다. 협의 이혼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은 27일 뉴시스에 “양측에서 이혼 관련 전체적인 합의를 했다. 합의가 안 됐으면 소송으로 갔을텐데, 조정 절차로 들어간 것은 협의 이혼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라며 “양측이 이혼을 결정한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없지만, 어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조정 기일에서 세부적인 사항을 정리해 이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 협의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조정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이혼 재판을 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송혜교에게 이혼 책임이 있다’는 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혼 책임이 없는 쪽에서 조정을 신청을 하는 편이며, ‘송중기가 언론에 먼저 알린만큼 이혼에 당당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예계 관계자 A는 “두달 전쯤부터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이혼설이 들려왔다”며 “지난해 말 두 사람이 각각 ‘아스달 연대기’와 ‘남자친구’ 촬영에 들어갔을 때부터 사이가 틀어졌다.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 종방 후 알리려고 했지만, 이혼설이 계속 퍼져 방송 중반에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다른 관계자 B는 “‘아스달 연대기’ 촬영 당시에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쏟아졌다”며 “송중기가 개인적인 스트레스 탓에 힘들어했고, 탈모도 엄청 심하게 왔다. 스태프들 사이에서 ‘부부관계에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이날 송중기는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 송혜교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송혜교 소속사 UAA코리아도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송혜교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지라시’가 급속도로 퍼진 상태다. ‘한쪽이 바람을 피웠다’, ‘오래 전부터 별거했다’ 등 루머가 떠돌고 있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송혜교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문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송혜교 측도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송혜교는 지난해 11월 tvN ‘남자친구’에서 박보검(26)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렸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는 송중기 관련 질문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송중기씨가 응원해 준 말은 없느냐’,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서 부담돼 다이어트를 한 것이냐’ 등의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결국 송혜교는 “중기씨가 ‘열심히 하라,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 “박보검과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반면 송중기는 지난달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도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결혼한 분들은 똑같이 느끼는 부분일 것”이라며 “아내(송혜교)도 작가, PD님의 팬이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서 ‘끝까지 집중해 잘 하라’고 응원해줘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반지는 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KBS 2TV ‘태양의 후예'(2016)를 통해 연인사이로 발전했으며, 2017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직후부터 중국매체들은 송혜교가 공식석상에 참석할 때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 반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이혼설을 제기했다.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 따로 대응을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황당해했다.

이혼 후에는 각자의 활동에 전념할 전망이다. 송중기는 사전제작된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이다. 차기작으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를 확정했으며, 다음 달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송혜교는 하반기 방송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주지훈(37)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지만, 이혼 부담 탓인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