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4당 오늘 본회의서 현안처리..전운 고조

상임위원장 선출..정개·사개특위 연장.... 한국당, 소속 의원 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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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28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등 현안 처리에 나서기로 하자,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 대기령을 내리는 등 여야 4당과 한국당 사이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의거해 내일(28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을 추진하겠다”며 “다음주 예정된 교섭단체 연설, 대정부질문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과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시급한 민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임위원장 교체 대상 중 민주당 몫은 운영·기획재정·행정안전·여성가족위원장 등이다.

민주당은 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다룰 정개특위·사개특위의 활동 시한이 30일 끝나기 때문에 이날 본회의에서 특위 연장 안건을 여야 4당의 공조로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의결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공조 의사를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침대축구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자초했던 한국당이 이제는 과격한 백태클로 각 상임위의 정상적인 의사일정 진행을 방해하고 나섰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로 국회를 마비시키며 재협상하자고 하니 누구를 위한 재협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한국당을 꼬집었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의 본회의 개최가 국회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3당 원내대표 합의가 무효가 된 만큼 6월 국회 일정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28일 비상 대처가 필요하다며 국회 대기령을 내렸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