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관들, 이렇게 관객과 디지털로 소통한다

28일 제3회 2019 ACC 라운드테이블 'Digital Complex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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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CC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각국의 문화예술기관 전문가들이 혁신사례들을 발표하고 있다. ACC 제공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지난해 ACC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각국의 문화예술기관 전문가들이 혁신사례들을 발표하고 있다. ACC 제공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세계 문화기관의’디지털 소통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ACC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 문화정보원 특별열람실(B4)에서 열린다. 3회를 맞는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홍보 경향을 공유하고 문화예술기관과 관람객들의 소통 방안을 살펴보는 동시에 ACC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외 유수 문화기관의 뉴미디어 담당자들을 초대해 글로벌 온라인 홍보와 소통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행사로, 문화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홍보실무자, 광고홍보대행사 관계자, 일반인 등에게 큰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관객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연 세계 문화예술기관의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프로그램은’문화기관과 커뮤니케이션’과’문화 기관과 디지털’부문으로 진행된다.

먼저 문화기관과 커뮤케이션 부문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ACC 라운드테이블 비전 발표에 이어 세계적인 문화기관 컨퍼런스인 뮤지엄 넥스트 창립자 짐 리차드슨(Jim Richardson)이’디지털 시대 박물관의 미래’를 주제로 역사 속 예술가를 소환하는 것부터 로봇을 통한 갤러리 탐험까지 최신 디지털 소통 트렌드를 조명한다. 이를 통해 박물관이 어떻게 획기적인 기술로 관람객과 연결하고 소통하는지, 디지털이 어떻게 관람객의 기대를 변화시키고 있는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박물관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반 고흐 미술관의 웹·디지털 매니저 프렌지 판스터(Fransje Pansters)는 ‘새로운 관람객의 참여– 미술관 디지털 스토리텔러의 도전’을 주제로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 이야기에 담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관객과의 소통 전략과 대표적인 사례를 발표한다. 뉴욕 유대인 박물관 디지털 디렉터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지아지아 페이(Jiajia Fei)는 ‘인스타그램과 예술의 양상’을 살펴본다. 웹사이트를 구축했던 90년대 트렌드와 인스타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문화 기관의 2019년을 비교하며 이러한 현상으로 변화할 미래상을 논의한다.

이어서 문화 기관과 디지털부문에서는 브루클린 미술관의 방문자 체험 및 참여 디렉터인 사라 디바인(Sara Devine)이 발표를 한다. ‘브루클린 미술관에 물어보세요: 21세기 미술관의 관람객 중심적 접근’을 화두로 던지며 “ASK Brooklyn Museum (브루클린 미술관에 물어보세요)”앱을 활용해 관람객과 소통한 독창적인 방법을 사례로 21세기 박물관의 디지털 참여에 관한 관람객 중심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정보화과 학예연구관 장은정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소통’을 주제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 일과 생활에 균형이 있는 소확행과 워라벨 등 개인 중심 사회에서 새로운 만남과 소통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240여개 박물관이 함께 하고 있는 이-뮤지엄(e-museum)과 올해부터 운영 중인 인공 지능 기반 자율 주행 전시 안내(Docent) 로봇 큐아이(QI), 박물관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과 실시간 만남이 이루어지는 디지털 원격 교육 등을 비롯해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접근성(Digital Access)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ACC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선착순으로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페이스북(http://facebook.com/asiaculturecenter)에서도 실시간 생방송으로 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