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혁신도시발전기금 등 ‘市·道 상생’ 숙제

광주형일자리 성사·도시철도 2호선 건설 성과
산하기관장 인사 잡음·어등산관광단지 난제로
경전선 전철화 국고 확보·한전공대 설립 등 성과
나주 SRF 갈등·흑산공항 건설 오리무중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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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편집에디터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편집에디터

‘민선 7기 1년’ 광주시·전남도 결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시·도정 목표로 내걸며 의욕적으로 출범했던 민선 7기가 1년을 맞았다.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인사 잡음’이나 광주전남 상생에 엇박자를 보이는 등 과제도 여전했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과 ‘광주형 일자리’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해 ‘혁신’과 ‘소통’을 강조한 이용섭 광주시장의 추진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인프라를 선점한 것은 광주가 더이상 변방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풀어야 할 지역 현안도 여전하다.

내년 7월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각종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아 기한 내에 안착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또 10여 년이 넘게 표류해 온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막판에 우선협상대상자인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하는 전례가 있어 광주시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친환경 자동차, 인공지능(AI), 수소 에너지, 공기, 전기산업 등 다양한 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시급하다.

인력풀의 한계 때문인지, 산하기관장 인선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전남도는 대형 프로젝트 유치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열악한 지역 사회기반을 성장시키기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내년도 국비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인 6조8104억원을 확보해 전남 발전의 가능성을 한층 높게 했다. 특히 오랜 시간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경전선 전철화와 무안 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1조2000억원에 달하는 SOC 예산은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았다.

한전공대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유치, 남해안 해안관광도로 구축 사업과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선정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일자리 창출 대책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신산업, 수소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화학·철강·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투자유치에 주력해 김영록 지사 취임 후 지금까지 277개 기업과 10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8929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하지만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갈등 문제와 흑산공항 건설 등은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논란은 전남도가 초기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소극적 대응은 아쉬움을 남겼다. 흑산공항 건설도 건설여부를 결정짓는 국립공원 심의위원회가 언제 열릴지 오리무중이다.

취임 초기 의욕을 보였던 ‘광주·전남 상생발전’도 난제다. ‘군공항 이전 문제’와 ‘혁신도시발전기금 조성’, ‘나주 SRF’ 등이 대표적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자 도생하면서 경쟁구도를 보이기 보다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협력하는 마음 가짐과 자세를 갖춰야 ‘상생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오랜 행정경험과 정치적 연륜 등을 갖춘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민선 7기 2년차 시·도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최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주정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