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시민이 직접 디자인한다

시, 기본계획안 설명…국내 첫 시민 주도 청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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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민들이 ‘순천시 신청사’를 직접 디자인한다.

순천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시 신청사 건립 디자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디자인단’이 주관해 열렸다. 이날 디자인단이 만든 신청사 건립기본계획안을 설명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안에는 시민과 공무원 등 사용자 입장에서의 시민공간, 주차대수, 규모와 디자인, 기존청사의 철거 여부 등 청사건립 골격이 담겨 있다.

디자인단은 이번 공청회안을 기반으로 한 발전 방안을 7월 중 순천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디자인단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시민과 건축가‧교수‧기술공무원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디자인싱킹 전문가인 최송일 대표와 함께 10여 차례의 집중 워크숍과 벤치 마킹, 디자인 회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신청사 건립 시민참여 디자인단장인 정경석 교수는 “시민 주도의 청사 건립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시민에게 열린 청사를 건립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디자인단으로부터 전달 받은 안을 토대로 사업비와 연면적, 외청 이주 범위, 미래형 사무공간 구성, 시민과 공무원 편의시설 계획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순천시 신청사는 2021년 건축설계를 거쳐 2022년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

순천=박기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