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 속으로 들어온 고향

송원 이연재 선생 G&J갤러리서 개인전

120
설악산 마등령을 그린 송원 이연재 선생의 작품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설악산 마등령을 그린 송원 이연재 선생의 작품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

깊은 맛과 정감을 화폭에 담아온 송원 이연재 선생이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제6회 개인전을 가진다.

이번 전시는 송원 이연재 선생이 2009년 제5회 개인전 이후 10년 만에 여는 개인전으로 후진 양성 중에 틈틈이 작업해 온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200호 화폭에 펼쳐진 ‘설악산 마등렬’을 비롯해 작가의 고향인 진도의 접도, 서당섬, 동석산, 선유도 등의 풍경과 매화와 소나무, 모란, 연, 병아리 등이 살아 숨 쉬는 듯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설악산 마등령은 솟구친 바위산의 기개와 장엄함을 화폭에 담았으며 산 정산 봉우리 또한 근경 기법으로 작품 앞에 서면 마치 봉우리 부근에 서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송원 이연재 선생의 이번 개인전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작가의 고향을 담은 작품이다. 서정적인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지는 작품에서는 마치 흙 냄새와 풀내음, 바다향기가 느껴지며 동시에 고향에 대한 애뜻한 감성이 묻어난다.

경기대학교 이지엽 교수(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는 송원 이연재 선생의 그림에 대해 “깊은 맛과 정감으로 은은한 멋과 맛이 있어 요란하지도 않게 차분하게 주위를 압도하는 매력이 있다”며 “이외에도 매화와 모란, 장미 등의 화조도는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먹과 색의 맑은 느낌과 힘찬 필력, 시적인 분위기로 품격 높은 고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원 이연재 선생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어우러진 골짜기와 망망대해가 펼쳐진 고향 앞바다를 보면서 그 느낌을 자연스럽게 화폭에 남아내기 위해 한 획, 한 획을 세심하게 담아냈다”며 “나에게 있어서 자연의 모든 모습이 위대한 스승이기에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에도 충실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송원 이연재 선생은 진도 출생으로 군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제1회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기도 했으며, 한국 서예 박물관 초대전 및 그룹전, 인천 도시축전 10개국 국제교류전, 한중교류전, 대한문인화협회전, 한국미술협회 회원전, 6대 광역시 미술작가 초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초대작가전, 한불 교류전 등에 초청받았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심사위원(2003년, 2009년, 2019년), 인천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경기도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무등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국내 미술대전 문인화 부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천문인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상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