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反당권파, 비대위 전환 실무팀 구성…정동영 대표 퇴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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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두고 당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 반(反)당권파 의원들이 25일 당 혁신과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을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경환 의원 등 반 당권파 의원 8명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조찬 모임을 열고 비대위 등 당 운영 방향과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실무팀을 꾸리기로 했다. 실무 TF팀은 당 최고위원인 최경환 의원이 대표 간사를 맡고, 김종회·이용주·장정숙 의원 등이 참여해 초선 의원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선 또 당내 중진인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장병완·천정배 의원이 조만간 정동영 대표와 만나 ‘당이 이대로는 안된다. 파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당을 비대위나 혁신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정 대표의 퇴진과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셈이어서 양측간 갈등이 첨예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천정배 의원은 지난 19일 정 대표와 만나 반 당권파 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정 대표가 거절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