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성차공장’ 합작법인 7월 설립

중앙투자심사 면제 최종 확정… 내달 발기인 총회
이용섭 시장 “2021년 하반기 양산 차질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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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편집에디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광주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이 오는 7월 설립될 전망이다. 합작법인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2021년 하반기 양산 체제 돌입’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에 대한 정부의 중앙투자심사 면제 방침이 최종 확정돼 7월 중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그동안 광주시가 자동차공장 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최대 걸림돌’이었다. 지방재정법상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투자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중앙투자심사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경우 ‘2019년 자동차공장 하반기 착공, 2021년 하반기 양산’하겠다는 애초 광주시의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됐던 게 사실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앞서 광주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면제받는 방안을 추진했고, 지난 5월2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사업이 중앙투자심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의결됐다.

 시는 균형발전위 의결을 바탕으로 산업부와 행안부에 중앙심사면제를 요청했고 이번에 산업부와 행안부로부터 ‘투자심사 면제’ 통보를 받게 됐다.

 이번 투자심사 면제로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도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이달 중 광주시, 현대차, 투자의사를 밝힌 산업은행, 완성차 협력사, 지역 중견기업 등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협약식’을 열 계획이다.

 7월 중에는 주주 간 협약 체결과 발기인 총회를 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7월12일)일과 겹치지 않도록 개막일 이전에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은 광주형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합작법인 설립, 완성차공장 연내 착공, 2021년 하반기 양산 등 애초 계획했던 대로 차질없이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설립 사업’은 빛그린산단 내 62만8000㎡ 부지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연간 최대 10만대 규모의 1000㏄ 미만 경형 SUV 생산 라인을 구축해 정규직 일자리 1000개를 포함 직·간접적 일자리 1만~1만2000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총 자본금 규모는 5747억원으로, 이 중 자기자본금은 2300억원이다. 광주시가 483억원(21%)을, 현대차가 437억원(19%)을 각각 투자하고, 나머지(3454억원)는 투자유치를 통해 충당하는 구조다.

주정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