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향연··· 반려견 수영대회 성료

다이빙대회·스피드수영대회서 반려견·반려인 총 90팀 자웅
피크닉대회, 물놀이, 각종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하는 홍보 효과도 높아

526
22일과 23일 양일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 반려견 수영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1만여명의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광주를 찾아 다이빙대회, 스피드수영대회를 비롯한 각종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만끽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22일과 23일 양일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 반려견 수영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1만여명의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광주를 찾아 다이빙대회, 스피드수영대회를 비롯한 각종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만끽했다. 곽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2019FINA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동물 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개최한 반려견수영축제가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가 주관하며 광주전남수의사회, 광주동물병원협회, 전남일보사가 후원하는 ‘2019 전국 반려견 수영축제’가 개최됐다.

10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전국 지자체 중 광주시가 최초로 마련한 이번 축제는 이용섭 광주시장,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서울, 인천, 울산, 진주 등 전국 1만여명의 반려인·반려견들이 참가했다.

이 시장은 개회사에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이번 반려견수영대회는 1000만 반려인과 반려견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내년에도 전국반려견수영축제를 열어 반려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광주가 생명존중과 동물사랑을 선도하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다이빙대회에서는 전국에서 광주를 찾은 30여팀의 견주·반려견들이 참가했다.

대회용으로 마련된 수영장에 견주가 공이나 접시를 던지면, 반려견이 약 1m 높이에서 물에 뛰어들어 입으로 물어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무대에 입장할 때 견주와 반려견의 태도, 물속으로 뛰어들 때의 높이와 거리, 물건을 빠르게 물어 다시 견주에게 가져오는 시간을 심사 기준으로 성적이 책정됐다.

1위는 부산 박정욱씨의 ‘투투’, 2위는 울산 김우태씨의 ‘홀리’, 3위는 포천 김윤섭씨의 ‘로니’가 각각 차지했다.

22일과 23일 양일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 반려견 수영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1만여명의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광주를 찾아 다이빙대회, 스피드수영대회를 비롯한 각종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만끽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22일과 23일 양일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전국 반려견 수영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1만여명의 반려인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광주를 찾아 다이빙대회, 스피드수영대회를 비롯한 각종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만끽했다. 곽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다음날인 23일에는 가장 빠른 견공을 가리는 스피드수영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에 개최된 예선전에는 반려견들이 체급별(몸무게 10㎏, 20㎏, 30㎏)로 나뉘어 총 60여마리가 출전했으며, 출발 신호에 맞춰 15m 거리의 수영장 결승선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체급별로 각 8마리씩, 총 24마리가 결승전에 진출해 실력을 겨뤄 최종적으로 3마리씩 9마리가 순위에 올랐다.

스피드 소형(10㎏)에는 1위 광주 정은영씨의 ‘정마리’, 2위 광주 김문준씨의 ‘그레이’, 3위 광주 김현성씨의 ‘믿음이’가 차지했다. 중형(20㎏)에는 1위 대전 윤석재씨의 ‘코난’, 2위 광주 고준빈씨의 ‘로이’, 3위 광주 주희원씨의 ‘맹꽁이’가 입상했다. 대형(30㎏)에는 1위 파주 김윤섭씨의 ‘로니’, 2위 부산 박정욱씨의 ‘투투’, 3위 분당 박혜경씨의 ‘바움’이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포메라니안 반려견과 함께 광주를 찾은 이시연(28·여·대전 중구)씨는 “반려견을 위한 축제가 광주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신기해서 가족과 함께 찾게 됐다”며 “요즘 유기견이나 동물 학대와 관련된 사건이 많이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고, 내년에도 꼭 다시 열렸으면 좋겠다”며 참가 의지를 밝혔다.

한편, 행사장에 설치된 반려견 피크닉장에서는 놀이터, 물놀이장, 반려견 행동 습관 상담, 이태형 펫티켓 명강사 강의, 반려견과 견주 캐리커처 그리기, 아이들을 위한 동물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됐다.

오선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