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는 K리그2 선두 경쟁… 광주·부산·수원 삼파전

광주, 24일 수원서 가파른 상승세 중인 수원FC와 격돌
2위 부산은 승점 사냥 일시정지… 광주, 선두자리 굳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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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2 2019에서 광주FC를 중심으로 상위 3개팀이 승격을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과 오는 24일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리그 3위를 질주하고 있는 수원FC와 원정 대결을 펼친다. 지난 4월20일 광주에서 펼쳐진 수원전에서 펠리페가 득점하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편집에디터
하나원큐 K리그2 2019에서 광주FC를 중심으로 상위 3개팀이 승격을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과 오는 24일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리그 3위를 질주하고 있는 수원FC와 원정 대결을 펼친다. 지난 4월20일 광주에서 펼쳐진 수원전에서 펠리페가 득점하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편집에디터

리그 1위 광주FC를 중심으로 승격을 향한 K리그2 상위권 경쟁이 뜨겁다.

올해 하나원큐 K리그2 2019는 승격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0개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모든 팀이 15라운드까지 치른 가운데 리그 최종 라운드인 36라운드까지 반 이상의 레이스가 남았다. 그러나 리그 초반 벌어졌던 각축전으로 순위 싸움 양상은 삼파전으로 굳은 모양새다.

1위는 리그 시작과 동시에 15경기에서 무패한 광주다. 현재 승점 33점(9승6무무패)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위는 광주와 박빙의 선두 경쟁을 치르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다. 16라운드를 광주보다 먼저 치른 부산은 승점 32점(9승5무2패)으로 승점 1점차로 광주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리그 10개 팀 중 득점(36점)이 가장 높다. 광주는 득점(25점) 부문에서 약 11점이 뒤져 있어 승점이 같을 시 부산에게 선두 자리를 뺏길 위험이 있다.

3위는 승점 27점(8승3무4패)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FC다. 광주와는 승점 6점차가 나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K리그2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최근 6경기에서 승점 16점(5승 1무)을 기록해 타 구단을 통틀어 같은 기간 리그 최다 승점을 확보하면서 광주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광주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K리그2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키려는 자와 쫓는 자의 맞대결이다.

광주는 수원의 승점 사냥을 끊어내고 선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예정이다.

A매치 휴식기가 광주에겐 득이 됐다. 광주는 휴식기가 끝난 뒤인 지난 16일,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천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광주는 휴식기 동안 휴식과 조직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광주 부주장 여름은 “우리는 쉬는 걸 가장 열심히 했다”고 말할 정도로 휴식 자체가 훈련이었다. 체력이 회복되면서 훈련 집중력이 향상됐고 전술 훈련도 완벽히 소화할 수 있었다.

최상의 경기력으로 나선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는 다득점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베스트 팀-베스트 매치에 선정되며 ‘강팀’ 면모를 선보였다.

광주는 이번 수원FC전 키플레이어로 최전방의 괴물 공격수 펠리페를 꼽고 있다. 경고 누적과 부상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펠리페가 지난 라운드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서다. 이날 경기에서 4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으며 리그 득점 랭킹 1위(11경기 12득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측면 공격력은 광주의 강점이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두현석과 김정환은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끊임 없이 괴롭히고 있고 교체 출장한 윌리안은 환상적인 단독 돌파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여기에 올 시즌 프리킥으로만 3득점에 성공한 이으뜸의 세트피스까지 더해지며 다양한 득점 루트로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전적면에서도 광주는 수원을 상대로 우세하다. 역대 수원전에서 9승4무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최근 5경기(3승 1무1패)에서도 9득점 2실점으로 강했다.

이번 수원전 광주의 숙제는 ‘집중력’이다. 수원은 후반 31분 이후에만 9득점을 기록하는 등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상대팀을 파고드는 팀이다. 특히 지난 4월 20일 치러진 맞대결에서 광주는 후반전 2-0으로 리드하는 경기에서 수원FC 치솜에게 골을 헌납한 기록이 있다. 이 외에도 안병준(7골), 아니에르(2골) 등의 공격진은 언제든 광주의 빈틈을 파고들 위험이 있다.

광주가 수원FC의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