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이상 굽은 자세 유지 금물…자주 바꿔줘야”

<건강지식> 체형이상의 발견과 재활치료
▶박정욱 탑팀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스마트폰 영향 목 변형 사례 증가
심부근육·인대증식 치료 병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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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탑팀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편집에디터
박정욱 탑팀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편집에디터
박정욱 탑팀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편집에디터
박정욱 탑팀재활의학과의원 원장. 편집에디터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목이 앞으로 숙여지고 어깨가 안으로 굽으며, 걸을 때 앞으로 넘어질 듯한 체형이 통계학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좋은 자세를 가진다고 함은 아이들이 허리와 등을 일자로 세워, 몸통과 균형을 이루며 직선으로 안정적으로 서 있는 것이다. 좋지 않은 자세는 이 같은 정상자세에서 고개가 앞으로 숙여진 것을 말한다.

숙여진 목은 굽은 등과 둥근 어깨라인과 함께 둥근 어깨 이른바 라운드 쇼울더(round shoulder)를 유발하게 된다. 앉아 있는 자세 또한 엉성하게 되어 허리는 뒤로 볼록 튀어나오고 골반은 뒤로 숙여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목의 변형은 단순한 근육통을 넘어 목디스크의 발병이나 목뼈의 변형을 일으켜 난치성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 승모근이나 등근육이 굽어진 목을 지탱하게 돼 만성 근육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에 더해 골반도 뒤로 숙여져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발뒤꿈치는 들어 올려지게 되는 긴장한 종아리 근육 상태를 보이는 경우까지 갈 수 있다. 결국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되는 근골격문제다.

이러한 통증으로 방문한 아이들이나 젊은 환자들에게 그저 통증치료나 단순물리치료, 마사지 등의 증상 해결에만 집중해서는 안된다. 급성 통증을 다스리기 보다 궁극적으로 근본적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인 목의 만곡을 바꾸는 자세와 습관을 익히게 유도해야 한다. 목의 심부근육(코어근육, 속근육)과 인대를 되살리는 치료(인대증식치료, 프롤로치료)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분 이상 고개를 숙인 자세를 결코 유지하지 않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목건강에 치명적이라는 보고가 있다. 그러므로 중간 중간 단 1분만이라도 자세를 풀고 목과 등 쪽의 스트레칭을 자주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떤 이들은 몰아서 규칙적으로 이완운동을 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틀린 생각이며 이완운동의 시간보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편이 훨씬 더 자세 변형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지고 있다.

한 가지 더 해법을 제시한다. 통증이나 무리가 가는 부위를 알아내 그 곳을 스트레칭 해 줄 수 있는 운동을 찾아야 한다. 유난히 시원하고 편안해지는 운동을 찾게 된다면 즐겨찾기 하듯 그 운동을 찾아 반복하길 추천한다.

김화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