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호남향우회, 북한 쌀보내기 운동 ‘눈길’

9월15일까지 향우 1인 1구좌(10만원) 모금
시작 이틀만에 72명 354구좌 접수 큰 호응
“광주정신으로 남북교류시대 선봉에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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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단이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호남향우회 사무실에서 '북한에 쌀 한 가마니 보내기 운동'을 결의한 뒤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기원하며 한반도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제공 편집에디터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단이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호남향우회 사무실에서 '북한에 쌀 한 가마니 보내기 운동'을 결의한 뒤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기원하며 한반도기를 펼치고 있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제공 편집에디터

세계 55개 도시 호남향우활동 조직인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이하 세계호남향우회)가 북한에 1가구 쌀 1가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돌입했다.

세계호남향우회는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호남향우회 사무실에서 김영윤 현 회장(미국 뉴욕 거주), 김원봉 2대 회장(중국 대련 거주), 이동수 3대 회장(필리핀 마닐라 거주), 한정용 미주연합회장, 심재신 필리핀호남향우회 회장, 정광일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에 쌀 한 가마니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3개월간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호남향우회는 향우 1인이 쌀 40㎏에 해당하는 1구좌(10만원) 이상에 참여해 모은 성금을 민간통일운동 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을 통해 북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세계호남향우회는 ‘한반도기를 든 이유’라는 취지문을 통해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직후에 ‘광주정신’을 이어받고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국 민주화운동의 해외 본산”이라며 “새롭게 40년을 준비하는 2019년 6월, 나라 밖 해외호남향우회는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시대를 앞두고 해외호남인 한 가정이 북한에 쌀 한 가마니 보내기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 “이는 우리민족 하나되기를 염원하는 동포애의 싱징적 실천”이라면서 “해외 호남인들이 북한 동포들에게 쌀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세계호남향우회는 모금시작 이틀만인 17일 현재 354구좌(3540만원)를 접수했다. 김영윤 현 회장, 김원봉 2대 회장, 이동수 3대 회장 등이 각각 30구좌에 참여하는 등 모두 72명이 동참했다.

정광일 세계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은 “세계호남향우회는 40년 전에 5·18정신을 가지고 해외민주화운동의 선봉에 섰고, 지금부터는 2019년 세계호남향우회는 남북교류협력시대의 선봉에 서겠다”면서 “이번 북한 동포들에게 쌀보내기 운동을 전개한 것은 남북교류협력을 바라는 해외동포들의 심정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호남향우회는 지난 1980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을 개최해오다 지난 2013년부터는 각국 한인회 등이 5·18기념행사를 열도록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 지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때는 역대 최다인 세계 15개국 40개 지역에서 기념행사이 열리도록 했다. 서울=강덕균 선임기자

서울=강덕균 선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