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차명진 ‘슬라이더’ 눈길… 시즌 2승 수확

11일 삼성 7차전 7-1로 승리
터커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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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차명진이 5회초 1사 1,2루 때 병살을 유도 이닝을 마치며 박수로 자축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차명진이 5회초 1사 1,2루 때 병살을 유도 이닝을 마치며 박수로 자축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선취 득점이 또 다시 필승 공식으로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차명진은 팀의 선취점에 힘입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이날 83개의 투구수로 5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주자들을 안타와 볼넷 허용으로 빈번하게 출루시키긴 했지만 병살 및 땅볼 유도 등으로 위기 관리를 하며 실점만은 막았다.

위기에서 빛을 본 건 ‘슬라이더’ 였다. 차명진은 이날 5회초 병살타 유도, 2회초 만루 상황서 1루 땅볼 유도를 모두 슬라이더로 처리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차명진은 “의미없는 볼넷을 던져서 아쉬웠고 야수들에게 미안했다. 이 점이 가장 아쉽다”며 “그래도 위기 상황을 맞았을 때 변화구(슬라이더)가 생각대로 들어가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타선도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KIA 타선은 1회말에만 1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명기(볼넷)-터커(안타)-안치홍(볼넷)이 각각 출루한 2사 만루 상황, 타석에 선 나지완이 삼성 선발 투수 헤일리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팀에 밀어내기 득점을 선물했다.

3회초엔 차명진이 잠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뿌리더니 2사 2루 상황에서 러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그러나 타선이 ‘빅이닝’을 만들어주며 차명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선빈(볼넷)-한승택(안타)이 각각 출루한 뒤 박찬호의 희생번트가 더해져 진루해 만들어진 무사 2·3루 상황, 이명기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며 팀에 추가점을 줬다.

기세가 오른 타선은 연속 안타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어 1·3루 상황, 김주찬은 중견수 앞 1루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렀고 삼성 수비들이 송구하는 사이 2루에 진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터커가 우익수 쪽 안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안치홍-나지완이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태며 이번 이닝에만 무려 5점을 뽑아 달아났다.

6회말에도 앞서 활약한 터커가 또 다시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날 터커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 터커는 “득점권 상황에서 좋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은 최대한 단순하고 세게 타격하려고 했는 데 그 부분이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