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실점=필패’ 사라진 역전승… 초라해진 KIA

지난주 1승 5패… 1점차 패배 4경기나
득점권 빈타 여전… 11일 선발 차명진
에이스 양현종 연승 여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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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이 지난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차명진이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편집에디터
차명진이 지난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KIA 선발투수 차명진이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올 시즌 KIA 타이거즈가 상대에게 먼저 실점을 내주는 경기는 뒤집지 못하고 무력하게 패하고 있어 팬들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치른 23경기에서 10번 역전승을 기록하며 ‘역전의 명수’ 다운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위상이다. 현재 치른 65경기에서 7번 역전승에 그쳐 지난해 동일 기간 17번의 역전승을 일군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이다.

지난주 상위팀과의 경기에서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연패에 빠졌다. KIA는 선취점을 내주면 대부분 패배했다.

지난주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승 5패를 거뒀다. KIA가 기록한 1승은 지난 6일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한 두산전이다. 선취 4점을 뽑아 달려나간 KIA는 결국 12-3으로 대승한 반면 나머지 5패는 선취점을 모두 상대팀에게 내준 뒤 끌려가다 결국 패를 떠안았다.

특히 지난주 1점차 아쉬운 패배를 4경기나 치렀다. 특히 NC전에서는 모두 1점차로 스윕패 당했다. 지난 7일엔 1-2패, 8일엔 4-5패, 9일엔 3-4패를 각각 기록했다.

득점 상황에서 타선의 한 방이 부족했다.

KIA 타선은 최근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7일(8안타 1볼넷) 1득점, 8일(6안타 3볼넷) 4득점에 그치는 등 빈공에 그쳤고, 9일(12안타, 7볼넷)엔 두 자릿수 안타가 터졌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지난주 두산-NC와의 6연전에 앞서 “3승 3패를 거두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예상 밖에 1승 5패를 거두는 등 팀이 연패에 빠지며 이번주 ‘필승’ 부담감이 커졌다.

이번 주 KIA는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가진 뒤 주말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양 팀을 상대로 올 시즌 KIA는 전적 3전 3승을 각각 거뒀다. 리그 순위에 따르면 상대적 약팀으로 분류된 두 팀을 상대로 KIA는 최소 3승 이상을 수확해야 한다.

11일 삼성과 7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하는 투수는 우완 차명진이다. 차명진은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한 번도 등판한 적 없다. 차명진이 ‘비노출 효과’를 살려 시즌 4번째 선발 마운드에서 2승을 수확할 수 있을 지 관심사다.

양현종의 연승 여부도 팬들의 관전포인트중 하나다. 현재 마운드 로테이션에 따르면 양현종은 오는 12일 삼성과 8차전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양현종은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2번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초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할 때의 기록이다. 현재는 5월 4승 2패로 1.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5월 MVP에 오를 정도로 컨디션을 찾은 모습이어서 팬들은 6승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최황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