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공영화 어떻게’ NGO·학생·동문 등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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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전경. 편집에디터
조선대 전경. 편집에디터

국내 최초 민립대인 조선대학교의 공영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4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 민주평화연구원이 오는 7일 오후 2시 서석홀 4층 대호전기홀에서 ‘지방 사립대학의 공영화와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1946년 지역민들에 의해 설립된 조선대를 어떻게 공영화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가 시민들과 함께 진지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먼저 ‘조선대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백수인 조선대 교수가 특강에 나선다. 이어 이철갑 조선대 교수의 사회로 3명이 발표하고 5명이 토론을 벌인다.

우선, 김명연 상지대 교수가 ‘지방 사립대와 공영형 사립대’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김 교수는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로 지금이 대학체제 개편을 통해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적기”라면서 “정부는 적어도 내년에는 공영형 사립대를 포함한 대학체제 개편의 시범사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상일 인천대 교수는 ‘인천대의 공영화 과정과 과제’라는 주제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대가 사립대에서 시립대를 거쳐 국립 법인대학으로 되기까지의 과정과 과제를 정리해 발표한다.

이어 이건근 조선대 연구교수가 ‘조선대의 공영화 가능성 진단’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이 교수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방관한 지난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 효율적인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분권화 전략으로서 공영형 사립대 제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조선대의 공영화 가능성에 대해 진단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토론은 임종연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직위원장, 조선호 광주전남 6월항쟁 기념사업회 사무처장, 황법량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상임활동가, 전대현 조선대 총학생회 부회장, 김용래 조선대 총동창회 사무총장이 맡는다.

김재형 원장은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니고 있는 조선대가 불안정한 지배 구조로 인한 혼란과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영형 사립대나 국공립형태의 대학으로 전환돼야 하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병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