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심뇌혈관질환센터’ 장성 유치 재시동

정부, 타당성 용역 완료… 28일 서울 토론회
광주·전남 유치 공조… 오송·대구 등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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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전남도청 전경. 편집에디터
광주시청, 전남도청 전경. 편집에디터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발전 차원에서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심뇌혈관질환센터(국립 심혈관센터)’ 호남권 유치를 위한 재시동을 걸었다.

 정부가 최근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 연구용역을 끝내고,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예고하는 등 속도를 내면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나서 호남권 건립을 촉구하는 등 전남도와 광주시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1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해 8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용역을 맡겨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해 9개월 만인 올해 4월 용역을 끝냈다.

 이 용역을 토대로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토론회를 마련했다. 28일 서울 대우재단빌딩에서 열리는 ‘국립 심혈관센터 구축방안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센터 설립 필요성과 운영모델 검토 △설립·운영 계획 및 비용 추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안영근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강대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서비스혁신단장을 중심으로 △센터 유치 지역 △국비 지원 사업 추진 여부 △정책 방향 설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국립 심혈관센터 유치전에 나선 지자체는 호남권(장성)과 충청권(오송), 경상권(대구)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유치전에 가장 먼저 뛰어든 장성은 광주연구개발특구 내(장성 나노기술산업단지)를 최적지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와 15분 거리로 인접한 데다 전남·북의 중앙 자리에 있고, 인근 거리에 전남대병원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광기술원 등이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측면에 있어 반드시 호남권에 의료연구 클러스터인 국립 심혈관센터가 건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하고, 국립 심뇌혈관센터 호남권 설치 등 적극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송과 대구도 센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복지부는 연구용역과 이번 토론회를 기반으로 유치전에 나선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 올 하반기 안에는 센터 건립 지자체 등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성은 오래전부터 국립 심혈관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아무것도 확정된 바가 없고 지자체별로 검토 단계”라며 “토론회 이후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화 기자 [email protected]